중국 최대 검색엔진 기업 바이두가 ZF, 엔비디아와 협력해 대량생산 가능한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바이두는 CES 2018에서 엔비디아 드라이브 자비에(NVIDIA DRIVE Xavier™)와 ZF의 ProAI 차량용 컴퓨터에 기반한 자율주행 제품 아폴로 파일럿(Apollo Pilot)을 치루이(Chery, 奇瑞)자동차에 적용해 시연했다.  

현장 관계자는 "자체 알고리즘과 센서 퓨전 기술을 활용한 아폴로 파일럿을 실차에 적용해 중국에서 레벨4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분기에 공개되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자비에는 안전 시스템의 핵심이 되는 자율주행 머신 프로세서다. 자비에는 30와트의 전력만을 소비해 30 딥러닝 TOPS(초당 테라 연산) 수행이 가능하다. 

독일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ZF는 차량용 컴퓨터 및 센서의 시스템 통합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자비에를 기반으로 한 ZF의 ‘ProAI’는 다양한 카메라와 라이다 및 레이다의 입력 정보를 처리하고, 차량 주변의 360도 환경을 도식화해 차량을 HD맵 상에 표시해 교통 흐름에서 안전한 경로를 찾을 수 있게 한다.
ZF는 모듈 방식의 확장형 접근방식을 택해 엔비디아 드라이브 자비에 기반의 ProAI를 업그레이드함으로써 바이두 아폴로 파일럿을 탑재가 가능해졌다. 2세대 ZF ProAI는 향후 구현될 예정인 자비에 보드를 이용해 맞춤 구성 및 확장이 가능하다.

바이두의 아폴로(Apollo) 개방형 자율주행 플랫폼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종합적 올인원 솔루션으로, 자율주행차의 주요 기능들을 지원한다. 대량생산을 겨냥한 자율주행 제품 ‘아폴로 파일럿’은 중국인 사용자들의 운전 행태를 반영, 분석해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편안한 자율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아폴로 파일럿은 중국 자동차 기업 외에도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계획 중인 모든 자동차 제조사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레벨2 자율주행 기능부터 레벨5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까지 사용 가능하다.  양산 적용은 2020년부터 중국 내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사진: KPIT코리아 이규진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