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롤스로이스 파워시스템 지원
고정형 연료전지 시스템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 통해
2019-12-04 온라인기사  / 편집부

연료전지 기술이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구동 전략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연료전지 기술은 에너지와 운송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수소와 연료전지는 이동성 분야 이외에도 가능성이 입증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즈 AG 내에 새로운 사업 영역 확대와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조직인 Lab1886은 현재 고정형 에너지 공급 시스템 분야의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구동 및 에너지 시스템 공급업체인 롤스로이스 파워시스템(Rolls-Royce Power Systems AG)을 지원한다. 자동차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향후 지속 가능하고 독립적인 비상 전원장치에 대한 전체 개념이 향후 몇 개월 내에 확립될 예정이다. 이것은 배터리와 연료전지 기술의 공존과 탄소 중립성(CO2 neutrality)으로 가는 여정의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연료전지 기술은 메르세데스-벤츠의 파워트레인 전략의 중심에 있다. 타사와 달리, 메르세데스-벤츠는 수소 동력 전기차와 관련해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 세계에서 수백만 킬로미터의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최근 Mercedes-Benz GLC F-CELL 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중 수소 소비:  0.91 kg/100 km, 가중 CO2 배출량: 0 g/km, 가중 소비전력: 18 kWh/100 km)를 통해 이정표를 세웠다. 다임러는 201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IAA에서 사전 제작 단계 모델인 Mercedes-Benz GLC F-CELL의 최초 공개를 통해 연료전지 기술을 발표했다. 
Lab1886 Global의 수잔 한(Susanne Hahn) 책임자는 “혁신은 우리의 지속 가능한 성공을 이끄는 주요 원동력 중 하나이다. 여기서 부서 간 대화와 협력은 절대 중요하다”면서 “파일럿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동차 이외에 성공적인 에너지 혁명을 향한 롤스로이스 파워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는 앞으로 몇 달 내에 자동차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MTU 제품 및 솔루션 브랜드로 미래 지속 가능하고 독립적인 비상 전원장치의 전체 개념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오늘날 기존 엔진으로 운영되는 영역인 데이터 센터와 같이 안전이 중요한 분야를 위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이미 개발 단계에 있다. 파일럿 프로젝트를 위한 공장 건설은 내년 초 시작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 파워시스템 사업부의 R&D 책임자인 마틴 타이겔러(Martin Teigeler) 박사는 “통합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구동 시스템 및 에너지 공급의 탈 탄소화는 우리가 기술 중립적 방식으로 추구하는 전략적 목표 중 하나이다. 이 과정에서 연료전지 기술은 우리에게 핵심 기술이다”면서 “연료전지의 원리는 단순하면서 독창적이며, 기술은 잘 알려져 있지만 적용 측면에서 까다롭다. 이제 양산 준비가 완료됐으며 상용 시장에 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롤스로이스는 연료전지 기술과 더불어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해 연료전지에 사용하기 위한 수소 및 합성 연료 생산에도 참여하고 있다. 
타이겔러 박사는 “이러한 조합으로 연료전지는 에너지 혁명에 아주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Lab1886에는 우수한 기술력과 뛰어난 파트너가 있다. 우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연료전지 모듈이 새로운 적용 분야를 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컴퓨터 센터의 마이크로 그리드에 이상적

컴퓨터 센터는 새로운 경제에서 가장 큰 에너지 소비처 중 하나로, 상당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증가하는 에너지 요건은 지속 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인 전원장치를 만족해야 한다. 연료전지는 이 분야에서 매우 유망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다른 에너지 기술로는 기존의 에너지 시장에 의존하지 않고 이러한 높은 신뢰성과 모듈식 확장성, 재생 에너지의 모든 장점을 제공하지 못한다. 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가 지속적으로 공급되면 지속적으로 전력을 생산한다. 냉각 시스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컴퓨터 냉각제의 출력 온도는 연료전지 냉각제의 입력 온도와 같다.
2017년말, Lab1886과 메르세데스-벤츠 퓨어셀(Mercedes-Benz Fuel Cell)은 메르세데스-벤츠 R&D 북미(Mercedes-Benz Research and Development North America, MBRDNA)와 협력해 고정형 연료전지 시스템 분야를 포함하는 개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미국의 HPE(Hewlett Packard Enterprise), PI(Power Innovations) 및 NREL(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과 함께 이 회사는 컴퓨터 센터의 긴급 전원공급을 위해 고정형 에너지 공급 시스템에 자동차 연료전지를 테스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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