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인사이트, EV 소비자 평가서 ‘테슬라’ 압도적 1위
7개 항목 평가 중 5개 항목에서 1위 ... 차량 공간 설계에서 현대차 1위
2021-11-17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테슬라가 전기차를 구입한 소비자가 생각하는 최고의 전기차로 평가됐다. 

자동차 조사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는 '전기차 신차 구입자의 브랜드 평가' 조사에서 테슬라가 7개 평가 항목 중 6개 항목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터, 배터리, 첨단 기술 등 하이테크 관련 항목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현대차는 차량 공간 설계면에서 테슬라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응답자 2명 중 1명의 선택을 받아 현대차는 물론, 모든 전기차 브랜드를 압도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001년부터 매년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7월 실시한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의 제 21차 조사로부터 나온 것이다.
올해는 전기차 새 차 구입자 729명을 대상으로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전기차 브랜드를 세부 항목별로 조사해 결과를 분석했다. 비교 항목은 외관 디자인, 모델 다양성, 실내 디자인, 차량 공간 설계, 모터 및 주행성능, 배터리 기술력, 첨단기술 및 사양 등 7개로 나눴다. 

테슬라는 7개 항목 종합평가에서 48%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차는 26%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아(6%), 벤츠(4%), 한국지엠(2%), 아우디(2%) 순으로 나타났다. BMW, 르노삼성, 푸조는 2% 미만의 평가를 받아 비교 대상에서 제외됐다(그림1). 



테슬라는 기술적 측면에 해당하는 3개 항목(모터·주행성능 57%, 배터리 기술력 52%, 첨단기술·사양 60%) 모두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었다. 외관 디자인과 모델 다양성은 40% 이상의 선택을 받아 상당한 차이로 선두를 달렸으며, 실내 디자인에서는 27%로 현대차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차량 공간 설계 항목에서 36%로 테슬라(28%)를 앞서 1위에 올랐으며, 실내 디자인(테슬라와 공동 1위)을 포함하면 2개 항목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기아, 벤츠, 한국지엠, 아우디는 테슬라, 현대차와 상당한 격차를 두고 하위권을 형성했다. 이들 3개 브랜드는 대부분 항목에서 큰 차이가 없었으나, 기아는 배터리 기술력에서, 벤츠는 실내 디자인과 차량 공간 설계에서 비교우위를 보였다. 

응답자는 대체로 자신이 보유한 브랜드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았지만, 브랜드 간 편차는 매우 컸다. 테슬라 보유자 94%가 테슬라를 꼽았지만 벤츠 55%, 현대차 51%, 아우디 40%가 보유 브랜드를 선택했다. 한국지엠 보유자는 17%만 한국지엠을 지지해 가장 충성도가 낮았고 기아도 29%에 그쳤다. 테슬라 전기차 보유자의 로열티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높음을 알 수 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테슬라의 비결은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서의 선발 효과, 그리고 선택과 집중으로 구축한 전기차 기술력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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