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자동차그룹, ‘오토 차이나 2026’서 로보택시·AI 생태계 공개
중국 최초 로보택시 프로토타입 ‘EVA 캡’ 공개 … 풀도메인 AI 기반 기술 통합으로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 제시
2026-04-25 온라인기사  / 박종서 기자_fop1212@autoelectronics.co.kr



지리자동차그룹이 ‘오토 차이나 2026’에서 로보택시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생태계를 공개하며 지능형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리자동차그룹은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오토 차이나 2026’에서 그룹 전반에 걸친 AI 기술과 신에너지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다. 특히 자회사 및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로보택시 프로토타입 ‘EVA 캡(EVA Cab)’을 처음 선보이며 미래 이동 서비스 방향을 제시했다.

EVA 캡은 아파리 테크놀로지와 카오카오 모빌리티가 함께 개발한 차량으로, 디자인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생태계 통합 측면에서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것이 특징이다. 넓게 열리는 전동 슬라이딩 도어와 마주 보는 좌석 구조를 통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으며, ‘갤럭시 스카이루프’와 ‘드리프팅 갤럭시’ 도어 패널 등 감성 요소를 강조한 실내 디자인을 적용했다.
기술 측면에서는 양자 수준 AI 전자·전기 아키텍처와 2160라인 디지털 라이다 시스템, 레벨4 수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지리자동차그룹의 AI 기술 역량을 집약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지리자동차그룹은 오는 2027년 EVA 캡의 카오카오 모빌리티 전용 모델을 출시하고, 로보택시 서비스의 상용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항저우와 쑤저우 등지에서 1년 이상 시범 운영을 진행하며 실제 도로 환경에서의 기술 검증을 이어오고 있다.
향후에는 로보택시를 ‘천지일체(Space-Ground)’ 지능형 기술 생태계에 통합해 대기·정체·사고를 최소화하는 미래 교통 환경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로보택시 외에도 다양한 AI 기반 기술이 함께 공개됐다. 지리자동차그룹은 스마트 시티, 스마트 에너지, 스마트 플랫폼, 메탄올 생태계 등 신에너지 분야 전반에 걸친 기술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또한 이족 보행 로봇 ‘에바(Eva)’와 차세대 전자·전기 아키텍처(EEA) 4.0, 풀스택 900V 고전압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등을 공개하며 AI 기술의 적용 범위를 차량을 넘어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지리자동차그룹은 ‘풀도메인 AI 2.0’ 단계 진입을 선언하며 기술 전략의 변화를 분명히 했다. 이는 AI를 단순 기능이 아닌 차량 설계, 생산, 운행, 서비스 전반에 통합하는 단계로, 자동차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의미한다.
 

지리자동차그룹은 2021년 자체 개발한 ‘싱루이 AI 거대 모델’을 시작으로 AI 인프라 구축을 지속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차량 전 영역에 AI를 적용하는 기술 생태계를 구축했다. AI 디지털 섀시와 지능형 아키텍처 등 핵심 기술도 이 과정에서 개발됐다.
또한 스텝펀, 지스페이스, 에스아이엔진, 싱지메이주, 아파리 테크놀로지 등과 협력해 반도체, 위성,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수직 통합형 AI 생태계를 형성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 내 AI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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