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회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전기자동차와 중앙집중식(도메인 및 영역) 전장 아키텍처에 최적화된 새로운 자동차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공개했다.
현 전기자동차의 고효율 SiC(Silicon Carbide) 기반 전력 모듈은 최대 주행거리와 더 빠른 충전을 가능하게 한다. 지금까지는 첨단 SiC 전력 반도체를 제어하는 데 전용 고속 신호 프로세서가 필요했다.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전기자동차용으로 설계된 ST의 스텔라 E(Stellar E) MCU는 고속 제어루프 프로세싱을 칩에 통합함으로써 하나의 MCU로 전체 모듈을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모듈 설계를 단순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안전 및 보안 표준을 보다 쉽게 준수하게 된다.
새로운 MCU는 ST의 Arm
® 기반 스텔라 제품군을 확장한 것으로, 자동차 플랫폼을 고려해 설계됐다. 강력한 중앙집중식 도메인 및 영역 컨트롤러인 이 제품군은 자동차의 전기 아키텍처를 단순화해 전력소모, 유연성, 안전성을 향상시킨다. 현재 이 MCU 제품군에는 통합 및 차량 제어용 스텔라 P 시리즈와 차체 애플리케이션용 스텔라 G 시리즈가 포함돼 있다.
스텔라 제품군 아키텍처는 다중 Arm Cortex 코어를 통합해 고성능 및 록스텝 리던던시(Lock-Step Redundancy)를 제공하며, 실시간 하드웨어 가상화를 지원한다. 모든 스텔라 제품은 안전한 무선(Over-The-Air, OTA)으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T의 전략적 비즈니스 개발 및 오토모티브 프로세싱과 RF 부문 사업본부장이자 오토모티브 및 디스크리트 그룹 부사장인 루카 로데스키니(Luca Rodeschini)는 “스텔라 MCU는 첨단 전동화를 실현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와 유연한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 차량의 수명주기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며, “이 플랫폼은 새로운 스텔라 E 제품으로 전기자동차를 위한 새로운 밸류체인을 완성해준다. 제조업체는 무선으로 안전하게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어 주행거리를 더 늘리고,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 제어 전략을 개선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스텔라 SR5E1은 스텔라 E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으로서 전기자동차의 온보드 충전기(On-Board Charger) 및 범용 DC/DC 컨버터에 최적화됐으며, 현재 샘플 공급되고 있다. 본격적인 생산은 2023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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