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에이모터스는 서울특별시 및 KT링커스와 협력해 서울시 내 노후 공중전화 부스를 활용해 전기이륜차의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는 디스테이션(D-STATION) 보급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디스테이션은 디앤에이모터스의 자체 배터리 교환형 스테이션(Battery Swapping Station, BSS)이다. BSS는 사용자 인증부터 완충된 배터리의 교체까지 1분 안에 가능하도록 개발된 전기이륜차 전용 배터리 충전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전업 배달용 이륜차 3만 5000대를 100% 전기이륜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기이륜차는 긴 충전 시간에 비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50 km 수준으로 비교적 짧아,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약 150 km 이상인 배달용으로는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디앤에이모터스는 올해 BSS 500기를 서울시 전역에 설치할 계획인 가운데, 우선 150기에 대해 KT링커스와 협업해 노후 공중전화 부스 150기의 BSS 전환 작업을 시작했다. 올 5월 설치 작업을 시작으로 6월 30기, 7월 30기를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BSS는 디앤에이모터스의 전기이륜차 EM-1S와 EM-1D(7월 출시 예정)만이 사용할 수 있다. 디앤에이모터스에 따르면, 2021년 BSS 서비스 이후 서비스 누적 이용 횟수는 약 2만 5000건을 넘어서며 사용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BSS는 시운전 일정을 거쳐 6월 안 오픈을 목표로, 스마트폰에서 디스테이션 앱(‘디스테이션’ 또는 ‘D-STATION’ 검색 다운로드)을 통해 회원가입 및 충전 상품 구매 뒤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 내 소상공인은 사업자 증빙을 통해 주행 거리 무제한 상품을 3개월간 매월 3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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