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저전력 FPGA로 잘 알려진 래티스 반도체(Lattice Semiconductor)가 새로운 FPGA 플랫폼 “Lattice Avant™”의 첫 번째 시리즈 제품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미드레인지(mid-range) FPGA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래티스는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1년 5월 공개한 Avant 플랫폼에 기반을 한 첫 번째 미드레인지 FPGA인 Avant-E 시리즈를 발표했다. 진정한 미드레인지 FPGA임을 자처하는 Avant FPGA는 TSMC의 16nm FinFET 공정에서 제조되며 최대 50만 개의 로직 셀(logic cell, LC)을 갖추고 있다.
일반적으로, FPGA는 50만 개 이상의 LC을 탑재한 고성능(high-end) 제품, 10만 개에서 50만 개의 LC를 탑재한 미드레인지 제품, 10만 개 미만의 LC를 탑재한 소형(small) 제품으로 분류된다.
윤장섭 래티스 반도체 코리아 지사장은 “고성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경쟁사들은 Avant 디바이스가 대상으로 하는 미드레인지 FPGA 시장을 레거시(legacy) 시장으로 인식한다. Avant는 성능과 전력 효율성이 검증된 디바이스로써, 래티스 반도체 코리아는 경쟁사들이 레거시 시장으로 인식하는 분야에서의 교체 수요와 함께 소형 및 저전력 특성을 요구하는 신규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장섭 래티스 반도체 코리아 지사장
래티스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Avant-E 시리즈는 동급 경쟁 FPGA보다 전력 소모가 최대 2.5배 더 적고, 더 낮은 전력으로 최대 2배 빠른 처리량(throughput)을 달성한다. 폼팩터는 동급의 경쟁 FPGA보다 패키지 크기가 13x15 mm로 최대 6배 더 작다.
Avant 디바이스는 구성 가능한 최대 25Gbps의 SERDES, PCIe
® Gen 4에 대한 강화된 지원, 고성능 I/O, LPDDR4 및 DDR5를 포함한 고속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또한, AES-256 GCM, ECC, RSA, 변조 방지, PUF(Physical Unclonable Function: 물리적 복제 방지 기능)과 같은 광범위한 보안 기능을 포함한다. 여기에, 고급 암호화 알고리즘을 지원하는 새로운 양자 내성(Post-Quantum) 지원 보안 엔진도 탑재하고 있다.
Avant 디바이스는 에지 AI, 임베디드 비전, 보안, 공장자동화, ORAN 인프라용 래티스 애플리케이션별 솔루션 스택을 포함하여 설계 도구, 레퍼런스 디자인 및 SDK, 광범위한 IP 포트폴리오를 사용할 수 있다. SoC 설계용 Lattice Propel 및 Lattice Radiant IDE를 포함한 설계 소프트웨어도 Avant 디바이스와 호환된다. 이것은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Lattice NEXUS에서 Avant 디바이스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공급중인 Lattice Avant-E 시리즈는 에지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AI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Avant의 프로그램 가능한 패브릭은 전력 최적화 임베디드 메모리와 DSP 기능을 결합했다.
Avant 디바이스는 공장의 결함 탐지, 로보틱스의 3D 깊이 탐지, 자동차 실내 탑승자 모니터링에서 더 빠른 성능과 더 높은 이미지 해상도로 AI를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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