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디지털 OLED 기술이 적용된 아우디 Q6 e-tron 프로토타입
OLED는 2026년까지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의 약 10%를 차지할 것이다.
OLED는 기능, 안전, 성능을 갖춘 혁신적인 특징, 더 크고 혁신적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완전히 다른 미래 자동차를 구현할 것이다.
글 | 마이크 핵(Mike Hack) 부사장, UDC
사람들은 SF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디스플레이로 가득 찬 차원이 다른 기능과 안전성을 갖춘 자동차가 현실화 되길 바란다. 그리고 이제 이런 기대를 충족시키고자, 자동차 산업은 자율주행, 전기차, 하이브리드와 같은 파워트레인의 개선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능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차량 모델의 재정립에 나서고 있다.
이런 현상에 맞춰 인카 디스플레이, 테일라이트, 미러 등 딱 떠오르지 않는 부분에서도 흥미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이것은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와 같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OLED 기술을 적용하면서 가속화되고 있다.
OLED는 전기가 흐를 때 빛을 내는 분자를 포함하는 얇은 필름층으로, 심지어 접고 말면서 모양을 만들 수 있어 자동차 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런 유연성과 시각적 특성은 자동차 산업의 OLED 디스플레이 채택을 촉진하면서 리어시트 엔터테인먼트, 조수석의 사이드 디스플레이, 센터 디스플레이에 더 많이 통합됨에 따라 OLED는 차량에 더 많이 채택되고 있다. 실제로 트렌드포스(Trendforce)의 최근 보고서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차에 비교적 드물게 사용되던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이 2026년에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의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세대 차량과 OLED 디스플레이:
안전과 디자인의 조화
아우디는 OLED 테일라이트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더 많은 옵션을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OLED는 다양한 패턴과 모양으로 제작돼 자동차 디자인에 더 잘 어울리는 동시에 다른 운전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OLED 테일라이트는 표준 브레이크 라이트에서 위험신호를 표시함으로써 후속 차량에 전방의 속도 감소 또는 장애물을 경고해 추돌 사고를 예방해 준다.
OLED는 조명이 어두워져도 감마(색상과 밝기 사이의 관계)가 줄어들지 않아 화질 저하 없이 선명한 시각적 효과를 제공해 낮이나 밤에도 안전상의 이점을 제공한다. 따라서, 다수 차량 대시보드 디스플레이가 OLED로 교체될 뿐만 아니라, 차량 디자인에 맞춘 더 크고 얇은 OLED 디스플레이가 속속 적용되고 있다. 이런 OLED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는 정보를 제공하고 승객에게는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한다. OLED는 운전 경험을 향상시켜 줄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기판 위에 제조돼 디스플레이의 내구성과 안전성도 개선해 준다. 또, OLED는 기존 LCD 화면보다 낮은 온도에서 더 잘 작동해 겨울철에도 일관된 성능을 제공한다.
이처럼 OLED의 여러 장점으로 지난 5년 간 자동차 산업에서 OLED 채택이 가속화되면서 GM, 볼보, 재규어, 포르쉐와 같은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빠르게 OLED를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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