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가 3월 11일부터 사흘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임베디드 시스템 전시회 ‘Embedded World 2025’에서 업계 최초의 차량용 RISC-V 기술 데모 중 하나를 선보이는 동안, TASKING은 인피니언 차량용 RISC-V 프로토타입과 자사 개발 툴을 활용한 RISC-V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과정을 실시간 데모와 함께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되는 인피니언의 차량용 RISC-V 프로토타입은 멀티코어 클러스터, 인터럽트 컨트롤러, 인터커넥트, 첨단 차량 주변장치를 포함한 가상의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의 모델로, SystemC로 구현됐으며, 시놉시스 VDK(Virtual Development Kit)를 활용해 시뮬레이션 된다.
TASKING의 RISC-V 전용 컴파일러는 자동차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은 TriCore 툴체인과 동일한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설계돼 기존 고객이 손쉽게 사용가능하며, 컴팩트하고 효율적인 코드를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BlueBox iC7디버거와 winIDEA 소프트웨어는 시놉시스 VDK와 호환되며, 개발자들이 가상 환경에서도 실제 하드웨어와 동일한 인터페이스로 다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량용 RISC-V 가상 프로토타입의 기본 디버깅 기능은 시놉시스 Virtualizer Studio를 통해 제공되지만, 이는 가상 모델 개발자를 위한 도구다. 반면, TASKING의 winIDEA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위한 솔루션으로 가상 모델의 복잡성을 완화할 수 있는 심볼릭 디버깅, OS 인식 디버깅, 프로파일링 등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가상 모델에서 작성한 모든 테스트 및 디버깅 스크립트를 실제 하드웨어에 그대로 활용 가능하다.
업계 최초로 차량용 RISC-V 가상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인피니언은 이번 발표가 SDV 개발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피니언의 토마스 슈나이드(Thomas Schneid) 소프트웨어 시니어 디렉터는 “이번 RISC-V 가상 프로토타입을 통해 SDV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인피니언의 대표 파트너사인 TASKING의 개발 툴로 이를 더욱 강화할 수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TASKING 역시 차량용 RISC-V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으로, 크리스토프 헤르초그(Christoph Herzog) CTO는 “인피니언과 마찬가지로, TASKING도 RISC-V가 미래 차량 개발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피니언의 차량용 RISC-V 가상 프로토타입을 지원함으로써 고객들이 벤치마킹, 소프트웨어 파티셔닝 및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ASKING은 1977년 네덜란드에서 설립된 이래로 안전필수(Safety-Critical)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성능 컴파일러 툴셋과 통합개발환경(IDE)을 전 세계 자동차 OEM 및 티어 1 부품사에 공급하다. TASKING은 지속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포트폴리오와 기술력을 확장하며, 고성능 디버거, 소프트웨어 트레이싱 및 분석 도구 등을 추가하며 개발 툴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자동차 뿐만 아니라 산업용 시스템, 항공우주, 국방 등 광범위한 안전 필수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다. TASKING의 개발 툴은 성능 최적화를 넘어, 자동차 산업에서 요구되는 안전 및 보안 표준을 준수하고 인증을 획득해 신뢰성을 보장한다. 이를 통해 성능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보안성, 나아가 개발 프로세스의 통합까지 고려한 완전한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에코시스템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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