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전기차(EV)용 고전압 커넥터 등 전기·전자 부품에 적합한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울트라미드 어드밴스드(Ultramid® Advanced) N3U42G6’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비할로겐계 난연 폴리아미드(Polyamid, PA) 9T 기반 소재로, 높은 전기적 안정성과 기계적 내구성, 우수한 색상 유지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전류가 흐르는 EV 부품에 최적화돼 인버터, DC-DC 컨버터, 배터리 시스템 등 고전압 부품의 안전성과 신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트라미드 어드밴스드 N3U42G6은 UL94 V-0(두께 0.25mm 기준) 난연 등급과 265℃의 높은 열변형 온도를 지원하며, 알리파틱 폴리아미드 대비 뛰어난 전기 절연 특성을 갖췄다. EN 50642 기준을 충족하는 비할로겐계 난연 소재를 적용해, 금속 접점에서의 전기 부식 억제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SMT(Surface Mount Technology) 공정 중에도 치수 안정성을 유지해 가공 중 형상 변형이나 기포 발생 없이 일관된 품질을 제공한다.
기계적 성능 면에서도 넓은 온도 범위에서 강도와 강성이 우수하며, 수분 흡수율이 낮아 장기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높은 연신율로 인해 조립 시 표면 백화 현상 없이 깔끔한 외관을 유지할 수 있고, 얇은 벽 두께에서도 충분한 강성을 확보해 소형화 설계에 유리하다.
실제 독일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코스탈(KOSTAL Kontakt Systeme)은 바스프의 이 신소재를 고전류 모듈용 커넥터 KS22 Class 4에 적용했다. 이 제품은 동급 대비 가장 작은 크기로 설계됐으며, 얇고 견고한 구조로 높은 공간 효율성과 설계 유연성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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