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페스카로(대표 홍석민)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로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이다.
페스카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30만 주를 발행할 계획이며, 희망 공모가는 1만2,5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162억~201억 원 규모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1월 21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일반 투자자 청약은 12월 1일과 2일 양일간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페스카로는 2016년 설립된 차량 통합보안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전장 제어기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 ▲차량 전체 통신을 보호하는 게이트웨이 제어기(SGW) ▲공급망 전체를 관리하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용 IT 솔루션 CSMS 포털 등으로 구성된 통합보안 체계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농기계, 건설기계, 자율주행 로봇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모빌리티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페스카로는 2021년 흑자 전환 이후 4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4년 매출 143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회계상 파생상품평가손실과 이자비용이 반영되며 79억 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상환전환우선주(RCPS)가 모두 보통주로 전환됨에 따라 손실 요인은 제거된 상태다. 이를 제외하면 약 20억 원 규모의 실질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기술특례상장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부채비율 6%, 유동비율 2,000%, 자기자본비율 94%에 달하는 견조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홍석민 페스카로 대표이사는 “기술은 시장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수단”이라며 “페스카로는 ‘Hack the Mobility’라는 비전을 토대로 고객사에 창의적이고 실리적인 돌파구를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검증된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곡선을 그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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