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Alliance-AUTOSAR, 차량용 이더넷 표준 공동 개발 협력
차량 통신의 이더넷 전환 가속화
2025-10-16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산업 표준화 단체인 OPEN Alliance와 AUTOSAR가 최근 차량용 이더넷 기반 통신 표준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차량 내 네트워크의 고대역폭·저지연·확장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기능 안전성, 사이버보안, 상호운용성 등 자동차 산업의 주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방형 이더넷 표준 사양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다. 두 단체는 물리 계층(Physical Layer) 사양, 스위치 구성(Switch Configuration), 미디어 접근 제어 보안(MACsec) 등의 기술을 통합해 커넥티드 카, 자율주행차의 데이터 보호와 성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더넷은 이미 ADAS,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등 데이터 집약형 기술의 기반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OPEN Alliance와 AUTOSAR는 중복 개발을 최소화하고, 통합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통해 일관성 있고 확장 가능한 차량용 통신 프레임워크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OPEN Alliance 사무총장 겸 르네사스의 네트워킹 전문가인 토비아스 벨리츠(Tobias Belitz)는 “이번 협력은 자동차 산업에 최적화된 네트워킹 전략을 함께 발전시키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AUTOSAR 의장 토마스 뤼핑(Thomas Rüping)은 “이번 협력은 사이버보안과 안전성이 중요한 차량용 이더넷 기술의 발전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대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이더넷 스위치 요구사항 및 승인(TC11) ▲MACsec 차량용 프로파일(TC17) ▲스위치 관리 및 환경설정용 소프트웨어(TC19) 등 다수의 공동 기술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OPEN Alliance의 사양을 AUTOSAR 프레임워크 내에 통합함으로써 SOME/IP, DoIP, TSN(Time-Sensitive Networking) 등 표준화된 통신 프로토콜 간 상호운용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두 표준 단체의 협력은 차량 내 통신 표준으로서 이더넷의 산업적 지위 확립을 가속화하는 중대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자동차 업계는 보다 지능적이고 소프트웨어 중심적인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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