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솔루션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이 6일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자동차, 닛산자동차와 각각 차세대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을 발표했다. 두 협력 모두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자체 소프트웨어 'Vehicle OS'를 활용해 완성차 업체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혼다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개발 가속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혼다는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Vehicle OS와 개발 툴을 활용해 중앙집중적이고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SDV 플랫폼의 사내 개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Vehicle OS가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모든 파워트레인을 지원하며, 혼다가 중시해 온 품질, 안전성, 신뢰성을 유지하면서 개발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닛산과는 'AI 정의 차량(AI-defined vehicle)' 개발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닛산 내부 엔지니어링 팀과 긴밀히 협력해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고, '닛산 스케일러블 오픈 OS'의 핵심이 되는 ECU에서 구동되는 미들웨어를 개발한다. 두 회사는 다양한 차종에 걸쳐 활용될 공통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AI 기반 도구를 개발 전 단계에 도입해 개발 속도 향상과 지속적인 기능 진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양사 관계는 2020년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이 닛산 엔지니어링 팀과 개발 툴 협업을 시작하면서 시작됐다.
최근에는 AWS 서밋 재팬(AWS Summit Japan)에서 공동 개발한 데모 차량을 선보인 바 있다. 개발 중인 SDV 플랫폼을 탑재한 '닛산 리프' 시제품을 활용한 이 시연에서는 관람객이 차량의 환영 시퀀스 변경안을 선택하면 엔지니어가 이를 구현 및 검증해 차량에 직접 배포했고, 변경된 동작이 곧바로 차량에 반영됐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통상 수개월이 걸리는 워크플로가 수 분으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이 요구사항 정의, 구현, 공급업체 인계, 테스트, 통합, 검증 단계를 거치는 구조여서 비교적 작은 변경에도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Vehicle OS가 요구사항부터 개발, 시뮬레이션, 검증, 디버깅, 배포까지를 AI 기반의 단일 플랫폼으로 연결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피지컬 AI용 에이전트형 플랫폼 '다나(Dana)'도 자동차 제조사의 개발 수명주기에 적용해 복잡한 워크플로 자동화와 검증 가속화를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승용차 시장에서 구축한 기존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재 전 세계 주요 시장의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회사는 혼다와의 협력이 완성차 업체의 소프트웨어 파트너로서 자사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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