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멀티미디어 네트워크인 MOST(Media Oriented Systems Transport)의 표준화 조직인 MOST Cooperation(MOSTCO)은 MOST 사양에 새 “원격제어”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기능으로 인해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뿐만 아니라 증폭기 등과 같은 주변기기의 노드에서 마이크로컨트롤러가 필요하지 않게 됨에 따라 이러한 컨트롤러의 개수도 크게 줄게 됐고 소형 및 중형 시스템에서 메모리의 크기도 줄일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컨트롤러를 노드에 장착하는 대신 헤드 유닛에 장착한 컨트롤러와 같은 중앙 마이크로컨트롤러로 다른 노드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다른 마이크로컨트롤러와 메모리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드라이브 시스템의 비용을 상당히 절감할 수 있다. 헤드 유닛에서 모두 중앙집중식으로 제어함에 따라 마치 소프트웨어를 하나만 개발하면 되는 것처럼 개발 과정도 상당히 단순화된다. 증폭기와 디스플레이도 로컬 마이크로컨트롤러와 로컬 소프트웨어 없이 작동한다.
Rainer Klos 운영책임자는 "이러한 종류의 장치 아키텍처는 원격장치로 인해 비용을 상당히 절감하고 시스템의 분할, 보드 공간 또는 심지어 원격장치의 전력 소모 부문에서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주변기기는 카메라와 보조 I/O 및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뒷좌석 인포테인먼트 장치 등이다. 이 새 기능은 MOST 포럼에서 헤드 유닛과 몇 개의 디스플레이 및 하나의 증폭기를 비차폐 연선(Unshielded Twisted Pair, UTP) 구리 와이어가 장착된 MOST50 및 동축 케이블이 장착된 MOST150으로 연결한 데모 버전으로 시연됐다. 시스템 전체에는 마이크로컨트롤러가 하나만 장착됐다.
2013/5/7
<저작권자 © AEM.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