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커넥티드 카의 중추신경
보안·빅데이터·포그컴퓨팅·파트너 통합 조력자
2014년 09월호 지면기사  / 글│한 상 민 기자 <han@autoelectronics.co.kr>

 
Cisco Systems Andreas Mai, 시스코 시스템즈 안드레아스 마이 이사
자동차를 포함하는 모든 사물, 데이터, 프로세스,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IoE, 작게는 커넥티드 카가 산업의 비즈니스, 제품 기술과 제조,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혁명의 전주곡이 되고 있다. 지난 8월 시스코 시스템즈, 스마트 커넥티드 비히클 부문 안드레아스 마이 이사와 커넥티드 카의 미래와 시스코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시스코는 자동차, 수송산업에서 어떤 잠재성을 보고 있나.
A. 최근의 개인 교통 시스템은 비용이 높고, 비효율적이며 세계적, 사회적으로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매년 800만 건 이상의 사고로 130만 명의 목숨, 700만 명 이상의 부상자에 대한 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교통체증으로 900억 시간 이상이 낭비되고, 이로 인해 2억 2,000만 메트릭 톤 이상의 탄소, 금액으로는 글로벌 GDP의 2%인 적어도 1조 달러가 넘는 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카(Internet of Cars)는 빌딩, 서비스 차량, 클라우드 기반 인포테인먼트와 위치 기반 서비스, 지능형 교통체계 등 전체 이동성 밸류체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촉발하고 있습니다. 시스코의 분석에 따르면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플랫폼에 통합된 커넥티드 카는 수많은 개인, 사회적 이동성 비용을 저감할 수 있게 하고 각각의 차량에서는 매년 1,400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550달러는 주로 보험과 운용비 절감에서, 420달러는 공해, 혼잡, 사고 등 사회적 비용의 저감에서, 310달러는 무선 업데이트, 원격진단, 보증, 서비스 등 커넥티비티와 향상된 CRM으로 가능해지는 모든 비용 절감에서 오게 될 것입니다. 또 160달러는 위치 기반 서비스, 전자 파킹, 라이드 쉐어링 등과 같은 새로운 이동성 모델들과 이를 추진하는 스타트업들에 의해 가능할 것입니다.
Q. 현재 커넥티드 카 시장의 문제는 무엇인가. 
A. 전반적으로 미국의 자동차시장에서 임베디드 커넥티비티는 70%를 넘어서고 있고, 유럽에서도 몇 년 후면 시장이 활짝 열릴 것입니다. 그러나 커넥티비티에 대한 투자는 투자 회수를 요구하며, 산업은 보유 고객, 수익화 가능 데이터 간 타협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카 메이커는 커넥티비티에 대한 초기 투자를 하고 그 답례로 고객과 데이터 오너십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커넥티드 카의 가치창조 서비스들은 카 메이커의 핵심 비즈니스 외부에 위치해 있고, 이에 따라 카 메이커의 엔지니어들은 예를 들어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자적 HMI 개발, 모바일 서비스 프로비셔닝,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 보험, 주차, 내비게이션과 교통, 멀티모달 이동성 서비스 등과 같은 낯선 기능, 기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시스코의 기술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하려는 스테이크홀더들을 위한 조력자입니다. 시스코는 이들이 다양한 장애물을 극복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할 수 있도록 함께 대화할 수 있습니다. 커넥티드 카의 모든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체 에코시스템 내 기업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Q. 시스코가 강조하는 IoE는 흔히 말하는 IoT와 어떻게 다른가.
A.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은 자동차, 신호등, 주차장이나 가정의 가전제품, 에어컨디셔닝 시스템, 보안 시스템 등과 같이 그동안 인터넷이나 무선통신으로 연결되지 않았던 각종 기기들을 연결한다는 뜻입니다. 반면 만물 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은 이러한 것들뿐만 아니라 데이터와 프로세스, 나아가 사람까지 전체 에코시스템에 연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IoE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이점은 즉, 사물, 데이터, 프로세스, 사람 등 연결의 4가지 요소를 어떻게, 얼마나 연결했느냐에 따라 좌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IoT의 예로는 차량에 탑재된 센서, 컨트롤 유닛, 액추에이터를 이용한 종전의 독립적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들을 WAVE 통신 등을 통해 외부 센서, 노변기기, 다른 차량 시스템과 연결해 센싱의 가시성과 예측성을 높여 안전성을 더욱 끌어올린 C-ADAS(Cooperative ADAS), C-ITS(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보안을 고려한 모든 차량의 서브시스템 연결도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IoT 중 하나입니다. 원격진단 서비스의 경우는 IoE의 좋은 사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차량의 서브시스템이 외부와 연결되게 되면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빼내고 잠재적 문제들을 정의하고 해결하기 위해 콜센터 데이터, 소셜미디어 데이터, 품질 데이터, 딜러십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여러 데이터 풀과 함께 통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데이터나 프로세스 애벌런시(avalanche)의 관리 및 운용을 위해서는 문제해결 사이클의 검출, 발견 과정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는, 예를 들어 워런티 매니지먼트, 퀄리티 매니지먼트, 공급 체인, 딜러 오퍼레이션, 부품과 액서세리, 고객 소통 등과 같은 사일로(silo)에 유기적으로 연결돼야만 합니다. 특정 부분에서는 시스코의 재버(Jabber), 웨벡스(Webex) 또는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와 같이 더욱 적절한 정보와 신속한 결정, 간단한 실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신 커뮤니케이션 툴을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Q. 시스코에서의 이사님 역할과 팀의 태스크는.
A. 저는 시스코의 스마트 커넥티드 카 사업  전도사라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커넥티드 비히클 팀의 역할은 제조부문과 커넥티드 카의 운용에서 적절한 가치가 창조될 수 있도록 시스코의 광범위한 솔루션 내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을 통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이버 보안은 현재 커넥티드 카 부문에서 가장 중요한 도전과제 중 하나입니다. 요즘의 차는 외부 세계와 연결을 위해 OBD-II, USB, 블루투스, 스마트폰 테더링, 임베디드 셀룰러 모뎀, 온보드 WiFi 등 광범위한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고, 그만큼 보안 위협 노출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최고의 위협은 인터넷 연결이 시작되고 오버 더 에어(over-the-air) 펌웨어 업데이트와 첨단 애플리케이션이 지원되면서 나타날 것인데, 멀웨어(Malware)는 통신 인터페이스를 통해 차를 감염시키고 심각한 상황을 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격자가 원격으로 차에 접속해 온보드 시스템을 제어하거나 차량과 사용자의 디바이스에서 개인정보를 탈취할 수 있습니다. 또 ECU 소프트웨어를 수정하거나 차량 위치를 모니터할 수도 있습니다. 범죄와 테러 조직은 이런 식으로 가능한 차량을 탈취하거나 교통 시스템을 마비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첨단 보안 솔루션의 마련이 매우 시급합니다.
보안 솔루션의 부재 문제는 현존하는 차는 물론 향후 출시될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을 지닌 차 모두에 해당합니다. 시스코는 차량과 서브시스템의 취약성을 분석하고 위협, 침투에 대응합니다. 이는 커넥티드 카의 칩으로부터 클라우드 레벨까지 사이버 공격에 전체론적으로 대응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시스코는 다양하고 고도화된 보안 제품과 서비스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의 엔드 투 엔트 보안 레퍼런스 아키텍처는 커넥티드 카 보안을 위한 업계의 스탠더드화를 위해 디자인됐습니다.
빅데이터는 커넥티드 카의 연료와 같습니다. 시스코의 네트워크 기술은 빅 데이터를 실제의 가치로 바꾸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컴포넌트가 되고 있습니다. 시스코는 WiFi 인프라를 이용한 위치 기반 분석을 위해 싱크스마트(ThinkSmart)를, 데이터 분석을 위해 트루비소(Truviso)와 같은 다수의 기업을 인수했고, 시장에 빅데이터 기능성 기반 핵심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및 시스템 관리를 위한 프라임(Prime)을 내놓는 등 모든 빅데이터 밸류체인에서 상당한 투자를 집행하고 있습니다. 또 API 매니지먼트 플랫폼인 뮬소프트(Mulesoft)는 지속적으로 증대되는 API 수의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용이하게 합니다. 



Q. 보안에 대한 인식이 천차만별인데.
A. 커넥티드 카의 보안은 100%가 돼야하고 관련 이슈는 글로벌 스케일로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안은 전 세계 카 메이커, 티어 1, 여러 보안 솔루션 프로바이더, 정부 등이 관계된 수많은 미팅에서 중요 토픽이 되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사이버 보안에 대한 투자 준비는 반드시 지역이나 카 메이커에 따라 다르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누구는 준비 중이고 누구는 그렇지 않겠지만 관계된 모두가 보안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해 돈을 내고 싶어 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어떤 카 메이커는 다른 회사들이 보안 대책의 필요성을 고민하는 동안 이미 보안 팀을 설립했고, 또 어떤 기업은 다른 회사가 보안 요구사항을 작성하지 못하는 동안 그들의 티어 1에게 보안 요구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일부는 이의 중요성을 완벽히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보안 표준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개인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도 이런 면에서 국가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지난해 시스코가 전 세계 10개국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74%의 소비자는 미래에 보험과 유지비 절감을 위해 주행패턴 정보 등을 공유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흥미롭게도 데이터 공유에 대한 용인이 가장 낮은 나라는 독일(47%) 등 유럽 국가들이었습니다. 반대로 높은 나라들은 인도, 브라질, 중국 등(85% 이상) 신흥국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가 어디의 소비자가 어떤 데이터를 공유할지, 누구에게 이 데이터를 공개할지, 무엇을 위해 그렇게 할지 등에 대한 공정시장을 창조했다면, 수많은 이슈가 줄고 토론도 더욱 활발해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데이터 오너십, 데이터 사용의 투명성, 책임과 의무, 삭제를 요구할 권리와 보존이 요구되는 데이터, 데이터 보안, 진실성, 정확도 등의 측면을 결정할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차량의 안전한 구동과 관련된 정보와 운전자의 졸음과 같은 주행안전 관련 정보는 생명을 구하는 것은 물론 자율주행, 자동주행의 중요한 데이터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어떤 데이터가 사생활을 위해 보호돼야하는지, 어떤 데이터가 의무적으로 공유돼야 하는지와 같은 흥미로운 질문들을 촉발시킬 것입니다. 확실히 매우 어려운 작업이겠지만 전 세계를 위한 하나의 UN(United Nation) 데이터 거버넌스 프레임워크가 마련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주행이란 것을 감안하면 적절한 데이터 전송과 정보 제공, 지연시간이 정말 중요할텐데.
A. 시스코는 포그 컴퓨팅(Fog computing)에 포커스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는 고속 전송, 관련된 빅데이터에의 신속한 접속과 분석이 매우 중요합니다.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 및 적절한 액션 트리거링은 스마트함, 보안, 고속, 규모의 기업에 대응하는 네트워크 기술을 요구할 것입니다. 따라서 실시간 분석과 함께 풀 데이터 세트의 전송보다는 데이터 전송 비용의 유지와 결과에 대한 적시 실행을 위해 관련 데이터 지점의 선택이 중심이 될 것입니다. 분석의 가치화에서 산출은 반드시 실시간으로 이뤄져야만 합니다. 때문에 차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는 고속화와 더불어 더욱 분산화된 지능형 컴퓨팅, 네트워크의 주변부를 통한 낮은 지연을 요구할 것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도 관련 솔루션의 일부입니다. 클라우드는 차에 더욱 긴밀하게 연결돼야만 합니다. 시스코는 이같은 분산, 지능형화된 네트워크를 포그 컴퓨팅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데이터 세트의 크기는 갈수록 커질 것이고, 어떤 경우엔 초고속의 프로세싱을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업계를 리드하는 시스코의 서버 기술도 데이터 센터 혹은 네트워크 주변에서건 간에 매우 신속히 분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시스코는 갈수록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이 돼 가고 있습니다. 이 말은 분석과 소프트웨어 통합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시스코는 최근 핵심 네트워크 프로세스의 자동화로 빅데이터 아키텍처의 핵심 부문이 될 브로드홉(Broadhop)이라 불리는 네트워크 정책 엔진 기반 소프트웨어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네트워크 정책의 몇몇 추천은 워크플로우 엔진들 내에 더욱 쉽게 통합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수백만 대의 커넥티드 카를 관리하거나 적어도 커넥티드 교통에서 규모의 일부 비전 머신 운용의 효율성을 위한 리소스 실행에서 엔드 투 엔드 프로비저닝(Provisioning)을 가능케 합니다.
Q. V2X는 IoE에 어떤 의미인가. 시스코는 미국의 세이프티 파일럿에서 어떤 역할을 했나. 
A. 말씀드렸듯이 커넥티드 카 시장은 한참 진행 중이고, IoE가 시장에 불러올 가치에 대한 좋은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만일 단기적으로 V2X가 상용화되면 트렌드를 가속할 것입니다.
시스코는 세이프티 파일럿(Safety Pilot)에서 절반의 온보드 및 노변 DSRC 유닛을 제공한 코다 와이어리스(Cohda Wireless)에 투자하며 간접적으로 관여해왔습니다. 또 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와 보안에 대한 레퍼런스 아키텍처 디자인에 더욱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것을 심각히 논의해왔습니다. 시스코는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될 ITS 월드 콩그레스에서 현재 디자인하고 있는 것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세이프티 파일럿의 포커스는 유즈 케이스와 관련된 안전성이었습니다. 그러나 안전성으로 투자를 정당화하기 어려워 질 것이기 때문에, 다음의 논의들은 가로등, SPAT, 교통혼잡 관리, 톨링(tolling)과 같은 매우 방대한 유즈 케이스를 포함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유사하게 커넥티드 카의 개념도 이런 유즈 케이스에 의한 커넥티비티 옵션으로 언제나 연결되는 것입니다. 차는 3G, 4G/LTE, WiFi, DSRC를 통해 연결될 수 있고, 가능한 최선의 비용과 품질로 심리스한 연결과 보안성을 찾아갈 것입니다. 이런 유비쿼터스 커넥티비티 레벨은 적은 비용으로 풍부한 여행의 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Q. 새로운 네트워크 플랫폼 구축을 목표하는 것인가.
A. 시스코는 최근 클라우드 기반 커넥티드 카 서비스 공급체인 구축의 핵심인 ‘인터클라우드(Intercloud)’를 발표했습니다. 시스코의 인터클라우드 패브릭(Intercloud Fabric)을 이용하면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프로바이더는 더욱 쉽고 안전하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고, 현재의 데이터 센터를 필요에 따라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로 확대시킬 수 있습니다. 또 프로바이더들은 사내 데이터 센터 인프라를 다수의 서비스 프로바이더와 연결할 수 있으며, 유연성과 확장형 과금(pay-as-you-grow)의 이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 플랫폼은 낮은 비용과 리소스의 빠른 제공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Q. 자동차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허브화와 관련된 구체적 비즈니스 사례를 하나 소개하면.
A. 소비자는 그들의 가정, 차, 모바일 디바이스가 지능적이고 안전하게, 심리스하게 최적화되길 원합니다. 예를 들어 시스코는 비스티온(Visteon)과 협력해 자동차 환경 내에 ‘올웨이즈 온라인’ 경험을 불러오는 OASIS 콘셉트를 만들었습니다. OASIS는 네트워크상에서 차가 진정하게 또 하나의 노드(node)가 되도록 만듭니다. OASIS는 클라우드 서비스들과 사용자, 차량 등 모든 면을 안전하게 연결합니다. 클라우드에 대한 심리스한 연결 경험이 유지되는 동안 안전한 데이터 파이프는 적극적으로 모뎀, 폰 테더링, WiFi 등과 데이터를 교환합니다. 또 커넥티비티 비용과 애플리케이션 밴드위스는 성능의 희생 없이 최적화됩니다. 이를 기본으로 오프보드 컴퓨팅, 개인 맞춤화, 스마트카 모듈 업데이트를 통해 차에 새로운 환경의 콕핏이 탄생하게 됩니다.
Q. CRM, VRM, 브랜드 추종자, 빅데이터 등이 업계의 키워드 중 하나인데.
A. 2013년 시스코는 솔브다이렉트(SolveDirect)를 인수했습니다. 솔브다이렉트의 서비스그리드(ServiceGrid)는 증대되는 멀티소스 벤더 통합과 CSB(Cloud Service Brokerage) 트렌드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브로커리지(brokerage)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기업들의 상호 연결과 소통이 크게 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책임자가 일일이 개입해야만 하는 비효율과 복잡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파트너가 늘어날수록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됩니다. 이때 서비스그리드는 관계사들의 실시간 멀티파티 협력을 효율화합니다. 파트너들은 멀티소스 환경과 에코시스템에 걸쳐 일관성 있는 SLA(Service Level Agreement) 거버넌스와 가시성(visibility)을 통해 벤더 관리를 해낼 수 있습니다. 보다 안정적인 네트워크가 가능해짐에 따라 고객은 비즈니스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할 혁신에 더욱 포커스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그리드는 시스코의 기술지원 센터와 함께 거래 파트너의 돌발상황 관리체계와의 동기화 및 통합의 스마트 본딩(Smart Bonding)도 지원합니다. 스마트본딩은 모든 파트너들과 고객이 반복적인 상태 업데이트와 함께 관련된 지연을 제거하는 돌발상황 관리 시스템 내에서 데이터를 생성, 모니터, 업데이트하고 시스코 서비스 리퀘스트(Cisco Service Requests)에 접근할 수 있게 합니다. 서비스 제공과 워크플로우 지원에서 즉각적인 협력과 정보 공유를 위한 플랫폼을 생성하며, 이는 정보기술 서비스 관리(ITSM)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는 서비스 커넥션 스탠더드(Service Connection Standard)에 기반합니다. 서비스 커넥션은 서비스 시스템 간의 보안성과 티켓 교환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할 것이고, 서비스 시간들과 특정 타임스탬프들을 추적할 수 있게 합니다. 또 리포팅과 모니터링을 간소화하기 위해 SLA와 볼륨(Volume)에 관한 서비스 파트너들의 비교 화면을 생성합니다.  
빅데이터의 생산과 서비스에 대해 말했듯이, 시스코는 데이터 가상화를 통해 커넥티드 카 고객들의 빅데이터 운용에 가치를 더합니다. 시스코 데이터 버처라이제이션(Cisco Data Virtualization)은 데이터가 어디에 상주하건 간에 접속을 용이하게 하는 애자인 데이터 통합 소프트웨어입니다. 이는 쿼리, 컴퓨팅, 네트워크 인프라를 최적화하기 위해 전통적이고 새로운 데이터 소스를 결합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매우 훌륭한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획기적인 비용 절감, 그리고 요구되는 커넥티드 카 데이터 마이닝 운용 유연성이란 잇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솔루션으로는 실시간 쿼리를 가능하게 하는 매우 낮은 지연 프로세싱으로 고객이 다수 스트리밍 데이터 소스들을 통합할 수 있게 하는 프라임 리얼타임 애널리틱스(Prime Real-Time Analytics)가 있습니다. 브랜드 추종자 측면에서는 소셜 애널리틱스(Social Analytics)가 P2P 웹 소통의 비정형 데이터로부터 소비자 관심, 드러났거나 그렇지 않은 니즈, 정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Q. 제조 프로세스의 혁신이 제품과 기술 혁신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A. 제조와 기술의 혁신 모두가 똑같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의 혁신이 없다면 어떠한 생산도 일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IoE는 사물, 데이터, 프로세스, 사람들을 연결함으로써 제품 개발과 기업들의 서플라이 체인 모두를 변형시킬 것입니다. IoE 이전에는 기업들이 현재의 소비자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반응해 이를 상품에 반영했습니다. 그러나 미래의 기업들은 실시간과 예측을 통해 떠오르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할 것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쓸모없어지는 스탠드얼론 형태의 제품들은 오버 더 에어 업그레이드와 함께 시너지 프로덕트 시스템(synergetic product system)화 될 것입니다. 과거에는 개별 데이터 세트들이 제품의 요구사항을 끌어내기 위해 사용됐지만, 앞으로는 지식 멀티풀의 융합이 서비스와 경험을 창조는 근간이 될 것입니다.
차기 블록버스터 제품 창출에서 과거의 패러다임으로는 맞춤화된 제품과 네트워크 이펙트를 동반하는 반복된 수익 패턴 창출이 불가능합니다. 특허보호 IP, 핵심역량과 첨단 프로세스, 강력한 고객 기반과 재정을 활용할 수 있었던 과거의 기업들은 앞으로 어떻게 에코시스템의 파트너들과 돈을 벌고, 그들의 고객에게 하나의 강력한 밸류를 제공하기 위해 어떻게 멀티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통합해야할지를 고민해야만 합니다.
시스코는 IoE 운용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사물, 데이터, 프로세스, 사람들을 고객과 연결시키는 모든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습니다. 또 시스코는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 매뉴팩처링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락웰 오토매이션(Rockwell Automation)과 같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스코는 한 글로벌 카 메이커와 100개 지역 이상의 전체 글로벌 매뉴팩처링 풋프린트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400배 향상시켰고, 제조 아웃티지(outage)를 80%까지 줄였습니다. 

Q. 카 메이커의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추구를 어떻게 보나.
A. 시스코는 전 세계의 카 메이커들과 그들의 커넥티드 카 플랜에 관한 많은 일들을 해왔습니다. 모든 카 메이커는 그들의 차에 커넥티비티를 제공하고 인터넷 서비스를 추가한 수익 창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초점은 가능한 많이 매력적인 앱을 제공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 다음은 차주, 운전자인 우리의 삶을 더욱 편하게 하는 엔드 투 엔드 경험의 창조가 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주차가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시간과 금액 등 운전자의 옵션에 따라 주차가 가능한 곳을 정확히 알려줄 것이고, 운전자는 미터기 없이 주차료를 지불할 것입니다.
아직까지 이런 것은 차량의 관점에 있지만 IoE를 통해 가능해지는 다음은 ‘빌딩 카’에서 진정한 혁신인 ‘셀링 트레블 타임(selling travel time well spent)’으로 변할 것입니다. 완벽한 멀티모달 여행 경험 내에 통합된 자동차의 경험은 대도시에 살고 있는 다음 세대 소비자들의 요구이기도 합니다. 또 자율주행이 상용화되고 확대된다면 쉽게 접속 가능한 온디멘드 모빌리티 트렌드가 가속될 것입니다. 시간만이 어떤 카 메이커가 자동차 판매를 단지 교통수단 중 하나의 모드가 아닌 경험을 판다는 ‘믿음의 도약(leap of faith)’에서 해낼 것인지를 말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Q. AE 독자들에게 한 말씀.
A. 한국의 카 메이커들은 새로운 고객 트렌드 이해에서 매우 잘 하고 있고 트렌드 변화를 성공적으로 제품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인터넷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사람들 삶의 일부가 되도록 했습니다. 이 모두를 지속한다면 자동차와 수송산업에서 한국이 시장의 리더, IoE의 혁신자가 된다고 해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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