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知全能한 MaaS의 마에스트로
베스트마일, 차량을 가치 있는 서비스 플릿으로…
2019년 11월호 지면기사  / 글|한상민 기자_han@autoelectronics.co.kr

Bestmile Almighty For Mobility Services
全知全能한 MaaS의 마에스트로
베스트마일, 차량을 가치 있는 서비스 플릿으로… 



Bestmile Anne Mellano            베스트마일 안나 멜라노 공동창업자     


승객에게는 훌륭한 경험을, 사업자에게는 플릿의 모든 차량이 가능한 많은 시간 동안 요금을 지불할 승객을 운송하도록, 도시에게는 더 적은 수의 차량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수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시이동성과 모빌리티 서비스의 고민이다. 베스트마일의 플릿 오케스트레이션 서비스가 중립성과 정확성을 특징으로 이를 지원한다.

글|한상민 기자_han@autoelectronics.co.kr           

English Version


 
“자율주행 서비스들은 곧 교통량이 적고 속도가 느린 잘 선정된 ‘지오펜스’ 영역에서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대중이 얼마나 익숙해지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느냐다.”



Q.미래의 도시교통을 어떻게 상상하고 계시나요? 예를 들어 마이너리티 리포트 속편을 만든다면 어떤 배경을 창조하겠습니까?
A.
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주요 메트로폴리탄 지역에 살고 있을 것이고,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 유입되고 있을 것입니다. 2050년까지 이 수치는 거의 70%에 이를 것입니다. 도시는 더 붐비지만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덕분에 주민들은 실제로 그렇게 심각하게 느끼지는 않을 것입니다.

더 적은 수의 차량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수송할 수 있는 편리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유 전기 자율주행차를 상상해봅니다. 깨끗한 공기, 주차 구조물과 같은 시설들, 개방된 공간과 같은 새로운 목적을 위해 뒤바뀐 도로들, 저렴한 주택, 그 밖의 도시 요구들이 반영된 다양한 것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Q. 사실, 업계에는 레벨 4와 5 자율주행의 상용화 시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이것은 그 사람들이 일하는 업계나 서비스 유형에 따라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제 주변의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 종사자들은 여전히 이것이 꽤 멀리 있다고 봅니다. 베스트마일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습니까?
A.
레벨 4, 5 자율주행 서비스의 보급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고 봅니다. 이 서비스들은 교통량이 적고 속도가 느린 몇몇 도시의 잘 선정된 ‘지오펜스(geofenced)’ 영역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그렇지만 예측하기 힘든 것은 채택과 보급의 속도입니다.
대중이 이러한 서비스에 익숙해지고 편안함을 느끼는 데에는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요? 중요한 것은 서비스의 품질, 신뢰성, 정확성 및 안전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운전하는 것보다 편리하다면 사회적 수용은 강력할 것입니다.

                                                                            멜라노와 공동창업자 라파엘 진드랏(Raphael Gindrat) CEO  
Q. 베스트마일은 소프트웨어 회사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회사의 핵심이자 출발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창립자 두 분 모두 토목기술자입니다. 이점은 베스트마일에 어떻게 작용했나요?
A.
도시이동성은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토목공학적 과제를 제시합니다! 토목공학 배경은 도시의 작동방식과 작동하지 않는 방식, 그리고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한 이해를 제공합니다. 플릿 오케스트레이션 소프트웨어(Fleet Orchestration Platform)는 도시이동성을 개선하기 위해 적용하는 툴입니다. 우리는 도시에서의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데 열정을 가진 강력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제품 개발자들로 팀을 구성했습니다.          


Q. 창립 이전부터 자율주행에 대한 오랜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베스트마일의 주요 마일스톤을 들려주신다면.
A.
2012년 유럽 최초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인 시티모빌2(CityMobil2)의 시연을 감독하라는 요청을 받은 후에 베스트마일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당시 차량은 사전에 정의된 경로에서 탐색하고 장애물을 피할 수 있었지만 플릿(fleet)으로서 서로 통신해 함께 동작할 수는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경로의 한 지점에서 차선이 하나로 줄어들었고 1:1로 만나게 되면 서로 이동할 수 없었습니다. 그 차들은 막 멈췄습니다. 그래서 개별 차량 수준의 결정뿐만 아니라 플릿 수준에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곧 플랫폼은 유럽 전역의 다른 자율주행 셔틀 프로젝트에도 요청됐습니다.

우리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플릿 뿐만 아니라 사람이 운전하는 라이드 헤일링과 마이크로 트랜짓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플랫폼을 확장했습니다. 현재 베스트마일은 3개 대륙에서 다양한 유형의 휴먼-드리븐 서비스 및 자율주행차를 위한 온디멘드 및 스케줄 기반 서비스 기업에 저희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베스트마일의 플릿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은 차량들을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릿으로 전환시키는 솔루션이다.  
베스트마일의 플랫폼은 여러 서비스 유형, 즉 스테이션 간 및 도어 간, 고정 및 플랙서블 라우팅, 개방형 액세스, 인스턴트 부킹 및 사전 예약, 풀링 및 단일 승차, 온디멘드 및 스케줄 기반 서비스 모두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Q. 플랫폼에 대해 좀 더 설명해주시지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가 주요 타깃입니까? 
A.
베스트마일의 플릿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차량 및 기술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자율주행이나 휴먼-드리븐 등 모든 서비스, 브랜드, 차량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모빌리티 서비스는 누가 또는 무엇을 운전하고 있는지에 관계없이 조정, 조율돼야 합니다. 조정에 의해, 차량 및 운전자 활용도와 승객 편의성 양쪽 모두가 성능에 맞게 최적화돼야 합니다. 운영자는 차량에서 최대한 많은 수입을 얻으면서 승객의 편의와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합니다. 수십만 건의 탑승(ride) 요청이 접수되고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차량을 적절한 장소로 보내는 대규모의 조정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는 서비스 제공업체에게 이 두 가지 메트릭 모두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과 자율주행차 모두를 지원하는 것은 이 두 유형이 수년간 공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Q. 우버, 구글과 같은 MaaS, IT 공룡과 자동차 제조업체는 자체 솔루션을 개발하기도 합니다. 택시 및 트럭과 같은 시장의 기존 플레이어도 있습니다. 포드의 RideOS나 현대자동차가 투자한 Code42와 같은 스타트업이 베스트마일과 유사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기도 합니다. 베스트마일의 차별성, 경쟁력, 세계화의 요인은 무엇입니까?
A.
자율주행 기술, MaaS 플랫폼과 베스트마일과 같은 차량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 간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은 주로 내비게이션과 안전에 중점을 둬 왔습니다. MaaS 플랫폼은 여행자가 미리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애그리게이터로 차량을 직접 인도하지는 않습니다.
플릿 오케스트레이션은 차량들을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릿으로 전환시키는 솔루션입니다. 베스트마일은 실시간 및 과거 수요 데이터에 기반한 미래 수요뿐만 아니라, 현재 들어오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갈 수 있는 모든 차량 또는 드라이버 앱과 직접 연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MaaS 플랫폼을 포함한 모든 소스로부터 승차 요청을 받을 수 있으며, 어떠한 차량이나 자율주행 기술 스택에도 지시를 보낼 수 있습니다.

베스트마일의 플랫폼은 여러 서비스 유형, 즉 스테이션 간 및 도어 간, 고정 및 플랙서블 라우팅, 개방형 액세스, 인스턴트 부킹 및 사전 예약, 풀링 및 단일 승차, 온디멘드 및 스케줄 기반 서비스 모두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독특합니다. 모빌리티 프로바이더들이 그들의 시장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에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어떤 차량을 보낼지 결정하는 것은 그 미션 뿐 아니라, 미션 완료 후 차가 어디로 가야할 지,
‘공차회송’을 최소화하거나 공차 운행거리를 아는 것까지 포함한다.”



Q. 실시간 트래픽을 반영하고 예측하는 경로 찾기, 배차 등의 기능이 플릿 관리의 핵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맞습니까? 또 무엇이 중요합니까? 베스트마일은 이 영역에서도 리더인 것입니까?
A.
트래픽에 대한 의식은 배차와 라우팅에 있어 확실히 중요하지만, 공급과 수요를 일치시키는 것은 모든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목표는 플릿의 모든 차량이 가능한 많은 시간 동안 요금을 지불할 승객을 운송하는 것입니다. 빈 차량은 돈을 잃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요량과 위치를 이해하고 미션으로 차량을 보내려면 반응적이고 예측 가능한 의사결정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미션에 대해 어떤 차량을 보낼지 결정하는 것은 그 미션 뿐만 아니라, 미션 완료 후 차가 어디로 가야할 지를 아는 것이고, ‘공차회송(dead heading)’을 최소화하거나 공차 운행거리를 아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우리의 플릿 오케스트레이션은 모든 차량의 이동 위치, 이동 시간 및 도착 방법을 알 수 있도록 사후 및 예측 의사 결정을 반영해 수행합니다.



온디멘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밸류체인



Q. 그러면, 휴먼-드리븐과 자율주행 라이드헤일링, 전통적인 렌터카, 공공도로와 지오펜스 자율주행 셔틀 등 다양한 환경과 방식의 플릿에서 베스트마일의 운영 최적화 방법은 어떻게 다릅니까?
A.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P2P(peer-to-peer ride hailing)는 디자인상 비효율적입니다. 운영자가 차량을 소유하지 않기 때문에 공차 킬로미터는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고객이 여행 중일 때만 그들은 운전자에게 비용을 지불하는데, 차량 비용은 지불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항상 고객 근처에서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도시에 많은 차량이 돌아다니는 것을 장려합니다.

사업자는 인간 운전자의 유무와 관계없이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면 해당 차량이 최대한 많이 점유되길 바랄 것입니다. 최적화 요소는 누가 또는 무엇이 운전하고 있는지 보다는 제공되는 서비스 유형에 따라 더 다릅니다. 예를 들어 온디멘드 서비스는 광범위한 도시의 수요를 고려해야하는 반면, 스케줄이나 스테이션 기반 서비스는 연결성을 위해 대중교통 스케줄과 같은 데이터에 대한 계획이 요구됩니다. 셰어링이나 온디멘드 카풀 서비스의 경우는 초과 탑승시간을 예측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훨씬 더 복잡합니다. 베스트마일은 모든 종류의 서비스를 위해, 모든 종류의 차량을 최적화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Q. 베스트마일의 플랫폼이 자율주행 안전성과도 연관됩니까?  
A.
베스트마일의 플랫폼은 차량 배차, 매칭, 라우팅 지시를 보냅니다. 차량을 운전하지 않기 때문에 차량 안전은 차량 제조업체 및 그들의 자율주행 기술의 책임입니다. 베스트마일은 오퍼레이터들이 단일 대시보드에서 차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속도, 승객수, 연료량, 유지관리, 차량 안팎의 비디오 등 일부 안전 이슈와 관련해 상태 정보를 제공하는 정도입니다.


Q. 이같은 멀티모달리티, 매니지먼트 및 라우팅을 할 때는 광범위한 협업 및 파트너십이 중요할 것입니다. 어떤 플레이어들과 협력하고 있고, 이것은 베스트마일의 솔루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까?
A.
베스트마일은 서드파티 데이터 제공업체(트래픽, 날씨)와 제휴하고 운영사의 백엔드와 통합해 모빌리티 서비스가 다른 교통수단들과 동기화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기차역이나 버스 정류장과 같은 교통 허브를 오가는 사람들의 “라스트마일” 서비스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서비스 편의성은 활용성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멀티모달 여정을 동기화하고 실시간 조건에 적용할 수 있는 여러 통합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베스트마일의 플랫폼은 열차시간표와 연결돼 열차가 연착됐음을 확인하고 차량과 운전자에게 역에서 더 오래 기다리도록 지시할 수 있습니다. 또 열차에 평소보다 많은 승객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추가 배차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Q. 베스트마일은 스위스 회사입니다. 고객군이 속한 국가, 기업 전략, 현지 환경에 따라, 글로벌 협력에 대한 열정도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이런 요소들이 세계화의 장애가 될까요?
A.
표준에 대한 니즈가 명백해짐에 따라 모빌리티 트렌드는 세계화를 주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통신호 및 도로 표지판과 같은 것은 세계적으로 매우 유사하다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우리는 지금 기존의 보편적인 표준과 규정이 거의 없는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고, 특히 이것은 수용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과 차량 안전에 대한 것입니다. 공공 및 민간 부문의 대량 보급을 가능하게 할 만큼의 빠른 합의가 이뤄질 수 없다면 세계화는 늦어질 것입니다.
베스트마일의 플랫폼은 차량 및 기술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차량 제조업체, 기술 제공업체, 서비스 제공업체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스위스는 변화하는 이동성 서비스 세계에서 매우 중요한 두 가지 특성인 중립성과 정확성으로 명망이 높습니다.


Q. 한국 기업과 협업한 경험이 있습니까? 한국 시장을 고려해 본 적 있습니까?
A.
우리는 현재 한국에서 전개 중인 프로젝트는 없지만, 작년에 오미오(Ohmio) 자율주행 셔틀 제조업체인 HMI와 파트너십을 발표했습니다. 뉴질랜드 기업인 HMI가 한국의 모빌리티 사업 및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의 모빌리티 제공업체와 함께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논의하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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