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호 지면기사
/ 글│한상민 기자 _ han@autoelectronics.co.kr
VinFast’s Digital Fast Track
빈패스트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멘스와 디지털 ‘패스트 트랙’
2년 안에 공장, 차량설계, 제작까지 뚝딱!
“빈패스트(VinFast)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9월, ‘SiemensMAC’이 열린 메리어트 뉴욕 브루클린 브릿지 호텔에서 베트남 최초의 OEM인 빈패스트의 디자인 수석 데이빗 라이언과 미팅을 마쳤을 때 지멘스의 한 담당자가 이렇게 물어왔다. 이 글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는 과정이다.
글│한상민 기자 _ han@autoelectronics.co.kr
프롤로그
『미국에 있던 아우 인영에게 당장 포드와 자동차 조립기술 계약을 맺으라고 지시했다. 내 스타일에 익숙한 아우도 그때는 당황스러워 했다. 그런 일이 어떻게 하루아침에 되겠냐고 대꾸했다. 그럴 때 두말 못하도록 퉁명스럽게 하는 말이 있다. “해보기나 했어?” … 자동차뿐 아니라 새 일을 시작하는데 부득이 외국과 기술 제휴가 필요하다면 언제나 그 분야 세계 최고를 잡아야 한다는 게 내 원칙이다.』
故정주영 회장의 말이다. 1973년 현대자동차는 첫 독자 모델 개발을 시작해 이듬해 10월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 ‘포니’ 컨셉 카를 처음 공개했다. 1975년 말 울산공장에서 대량생산을 시작했고 다음해 2월부터 시판했다. 차체 디자인, 설계, 엔진과 트랜스미션 제조 등 주요 기술 대부분은 해외에서 도입했다.
브룩클린
“빈패스트(VinFast)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베트남 최초 자동차 OEM 빈패스트의 디자인 수석 데이빗 라이언(David Lyon)의 강연을 듣고, 이어진 미팅을 마쳤을 때 몰리(Molly Hwa,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아시아?태평양 미디어 담당 이사)가 물어왔다. 감기에 걸려 상기된 얼굴은 빈패스트와 데이빗 라이언에게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었다(그랬을지도).
여름의 끝자락인 9월 5일(현지시간), 지멘스 미디어 앤 애널리스트 컨퍼런스(SiemensMAC)가 열린 메리어트 뉴욕 브루클린 브릿지 호텔의 컨퍼런스 룸은 이틀 내내 가혹한 에어컨 바람과 생소한 기술 용어로 움츠려들게 했다. 하지만 이 와중 웅크렸던 몸을 일으켜 세우고 드문드문 환하게 웃게 해준 강연들이 있었으니, 그중 하나가 바로 빈패스트의 라이언 수석이었다.
2017년 9월 2일 하이퐁 캣 하이에서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묘한 것들이 점철돼 있었다.
‘베트남이 자동차를? 지금? 경험도 없는데 프리미엄 카부터? 충전 인프라는 고사하고 전력수급 상황도 만만치 않은데 전기차까지?’와 같은 현실적인 우려와 선입견, 판매대수 문의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하는 ‘컨피덴셜’이라는 답변, 같은 날(한국시간) 모 일간지에 게재된 ‘국민차 빈패스트 위기’란 부정적인 것의 반대편에는 ‘우리도 그랬었지’와 같은 노스탤지어도 있었다.
시크함과 유머가 어우러진 라이언 수석의 무대 위 발표는 자학 개그(?)로 폭소를 자아냈지만 그 겸손 속에는 빈패스트의 야망, 이를 실현시킬 최고의 파트너들과 기술들, 진행 과정이 녹아 있었다.
빈그룹과 팜 회장
라이언 수석은 빈패스트에 쏟아지는 질문 중 가장 많은 것이 “왜 지금, 자동차 산업에 뛰어 들었냐”는 것이었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빈패스트는 기술, 산업, 서비스 부문에서 베트남 업계를 선도하는 베트남 최대기업인 빈그룹(Vingroup)의 새 계열사다. 리조트 등 부동산 개발사업으로 기초를 다진 후 스마트폰, e커머스, 의료, 유통, 교육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막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빈그룹의 팜 넛 브엉(Pham Nhat Vuong) 회장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주고 싶어 했습니다. 제조업을 강화해야 중산층이 강화될 수 있다는 생각에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일본이 20여 년 만에 최고가 됐고, 한국이 15여 년 만에 해낸 것을 보면서 우리도 2년 만에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라이언 수석이 전했다.
빈그룹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국민 소득, 늘어나는 도로 교차로의 신호등과 함께 자국 자동차 시장에 주목하면서 판매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변곡점이라고 판단했다. 인구 1억 명의 베트남은 그동안 급속한 경제성장을 해왔지만 자동차 시장은 그렇지 못했다. 베트남 자동차산업협회(VAMA)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말레이시아의 절반 수준인 연 30만 대(2018년 39만 8,683대) 수준이다. 하지만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수입차 등을 감안하면 43만 대 규모이고, 경제발전과 함께 성장 곡선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베트남 산업무역정책전략연구소(IPSI)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2.6%, 2035년 연 170만 대 규모 시장이 예고되고 있다.
팜 회장은 2년 전인 2017년 6월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35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 및 연구개발 기반을 구축하고 첫 차를 2년 내에 출시하겠다고 했다. 호스트인 지멘스와 같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실제 그렇게 해내고 있다. 단기간 25만 대 생산, 2025년까지 연 50만 대 생산을 목표로 잡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그해 9월 전격적으로 하이퐁 캣 하이(Hai Phong Cat Hai)에서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우리는 공장, 직원을 포함해 그 어떤 것도 없이 출발했습니다. 심지어 공장이 세워질 토지의 절반이 존재하지도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1년 만에 모델 디자인을 완성했고, 2년도 안 돼 프레스, 차체, 엔진, 도장, 중간 조립, 조립 파트 등 모든 것을 완료했습니다. 4,700여명의 종업원, 규모 320ha(약 97만 평)의 연 25만 대 생산시설과 함께 지금은 베트남과 동남아를 넘어 세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라이언 수석이 말했다.
빈패스트의 수뇌부는 빈그룹 부회장을 겸직하는 리 티 투 투이(Le Thi Thu Thuy) 회장을 위시해 제임스 델루카(Jame DeLuca) CEO, 데이빗 라이언 디자인 수석, 엔지니어링 부문의 케빈 피셔(Kevin Fisher) 부사장, 기획 및 제품관리 부문의 로이 플렉넬(Roy Flecknell) 부사장, 제조 및 엔지니어링 부문의 숀 캘버트(Shawn Calvert) 부사장 등 GM 출신으로 채워졌다.
빈패스트의 글로벌 파트너들
베트남의 GM
그의 프레젠테이션은 21개월 전격전의 타임라인이다. 장표 한 장, 한 장마다 붉은 색 바탕 위에 흰색 글자로 년도와 월을 명시했다.
비전 실현을 위해, 빈패스트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GM의 베테랑들, 세계 각지의 자동차 전문가들을 끌어 모았다. 또 BMW, 보쉬, 마그나, ZF, 포레시아, 헬라, 지멘스, SAP, ABB, AVL, 헬라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손잡았다.
빈패스트의 수뇌부는 빈그룹 부회장을 겸직하는 리 티 투 투이(Le Thi Thu Thuy) 회장을 위시해 제임스 델루카(Jame DeLuca) CEO, 데이빗 라이언 디자인 수석, 엔지니어링 부문의 케빈 피셔(Kevin Fisher) 부사장, 기획 및 제품관리 부문의 로이 플렉넬(Roy Flecknell) 부사장, 제조 및 엔지니어링 부문의 숀 캘버트(Shawn Calvert) 부사장 등 GM 출신으로 채웠다.
“리 회장은 팀을 구성할 때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식수준이 높고 프로젝트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사람들을 끌어 모았습니다. 단기간에 해내려면 최고의 파트너들과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GM과의 커넥션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2018년 6월, 빈패스트는 GM베트남의 생산 및 유통 비즈니스를 인수하면서 내수?수출 모두에 대한 소형차 생산 기반을 하노이에 확보하는 한편, 베트남 쉐보레의 공인 딜러가 되면서 그들이 구축해 놓은 22개 딜러십 거점을 그대로 활용하는 빈패스트의 유통망을 신속히 구축했다.
라이언 수석은 “우리의 모든 것은 빠르고 전문적으로 전개됐습니다. 예를 들어 델루카 CEO와 제가 처음 만났을 때 GM에서의 경험을 공유하면서도 빈패스트가 요구하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디자인 경험을 요구했고, 실제는 그 이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우리는 디지털 인프라, 디지털 백본, 많은 부분을 가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빈패스트의 디자인 스튜디오에는 디자이너, 엔지니어가 모여 있지 않았다. 대부분 미국, 호주, 유럽 등지에 흩어져 있었다. 다른 파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 환경은 필수적이었다.
패스트, 패스트
빈패스트는 차량 모델의 디자인부터 시작했다.
라이언 수석은 “델루카와 다시 스튜디오에서 만나 디자인 이야기를 나눌 때에는 자동차 아키텍처가 없었고 이것이 어떻게 나올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단지 풀 사이즈 세단과 풀 사이즈 SUV를 원한다는 것이 전부였습니다”라고 회상했다.
심지어, 빈패스트의 디자인 스튜디오에는 엔지니어나 디자이너가 있지도 않았다. 대부분 미국, 호주, 유럽 등지에 흩어져 있었다. 다른 파트 역시 대부분 이런 식으로 한 공간에 있지 않았다. 협력업체들도 중국, 태국, 한국 등 세계 각지에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 환경은 필수적이었다.
빈패스트는 클레이 모델도 없이 디자인 설계를 완료해야 했다. 그리고 이것은 많은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게 해줬다. 이탈리아의 디자인 하우스 피닌파리나(Pininfarina)와 계약해 3차원 CAD 툴만을 사용, 이탈디자인(ItalDesign)의 스케치를 디지털 방식으로 개선하는 전례 없는 디자인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이를 가속화했다. 2017년 10월 대국민 투표에 부쳐지고 선택된 모델 스케치는 다음해 5월 실제 물리 모델에 대한 리뷰로 이어졌다. 불과 7개월이 걸렸을 뿐이었다.
“우리는 디자인을 고민하는 대신, 대개 회사들이 마지막 순간에 ‘짜잔’하고 차량 디자인을 공개하는 식이 아니라, 대중이 원하는 디자인을 찾기 위해 이탈디자인과 피닌파리나를 통해 얻은 20가지의 아이디어를 대국민 투표에 붙임으로써 베트남 국민들이 선택한 모델을 갖게 됐습니다.”
2018년 1월 20일. 라이언 수석은 처음으로, 가상 디지털 환경에서 모델의 전반적인 모습과 구조에 대한 리뷰를 했다. 이는 BMW와 기술, 아키텍처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12월 5일)해 비로서 차량 아키텍처를 확보한 지 한 달 만이었다.
익스테리어에 대한 패스트 트랙은 인테리어에도 적용됐다. 여기선 포레시아가 많은 부분을 담당했다. 빈패스트가 추구한 것은 심플함이었다. 패브릭, 레더 등 자재 선택도 중요했지만, 운전자가 디스플레이 등 인터페이스에 압도당하지 않으면서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 이것은 또한 컴포넌트 하나를 위해 20가지 부품을 생산할 것을 5가지만으로 가능하게 하려는 또 다른 패스트 전략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아름다우면서 심플하고, 빠른 것이 중요했다.
3월 5일, 인테리어까지 포함한 소재, 색상, 조명 등에 대한 2차 모델 리뷰가 있었고, 5월 14일 빈페스트는, 리 회상이 노란색 원피스를 입고 밝은 표정으로 차와 포즈를 취한 스틸로 남은, 실제 물리 모델에 대한 최종 리뷰를 진행했다.
1. 2. / 2018년 1월과 3월 가상 디지털 환경에서 모델에 대한 1, 2차 리뷰를 했고, 5월 14일 실제 물리 모델에 대한 최종 리뷰를 진행했다.
3. / 2018년 10월 ‘파리모터쇼’에 축구계의 전설 데이빗 베컴과 함께 그들의 두 개 모델을 공개하면서 이슈가 됐다. 트랑 티유 비 미스 베트남, 제임스 델루카 CEO, 리 티 투 투이 회장, 데이빗 라이언 수석, 데이빗 베컴(좌측부터)
파리모터쇼
빈패스트는 8월 최종 디자인을 확정하고 세계 자동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지 1년 만인 2018년 10월, ‘파리모터쇼’에 축구계의 전설 데이빗 베컴(David Beckham)과 함께 그들의 두 개 모델을 공개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쇼를 라이브로 시청한 400만 명 이상 자국민의 응원을 받으면서 전 세계에 그들의 희망과 꿈을 알렸다.
모터쇼에 등장한 두 개 모델은 빈그룹의 전형적인 전략을 따랐다. 신생 OEM, 특히 베트남과 같은 국가의 OEM이면 소규모, 대중을 위한 저가차부터 만들고 더 높은 시장으로 나아가는 것이 보통인데, 빈패스트는 F10 BMW 5 시리즈, F15 X5 SUV를 기반으로 한 ‘LUX A2.0’ 고급 세단과 ‘LUX SA2.0’ 7인승 SUV로 프리미엄 부문부터 진출했다. 빈홈, 빈시티, 해피타운 등 부동산 사업에서 보여준 그룹의 패턴과 같았다.
라이언 수석은 “회장의 소망은 베트남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세계에 보여주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열망할 수 있는 모델을 갖고 있는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었습니다. 고급 제품부터 내놓음으로써 우리가 이런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들 모델의 첫 프로토타입은 올해 3월 6일에 나왔다. 그리고 이 차량들은 전 세계로 흩어져 시험주행을 실시했다. 6월에는 공장이 완공됐다.
지멘스의 포트폴리오는 빈패스트의 자동차 생산공장 구축에서부터 차량 설계, 시험,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불과 21개월로 줄이는 초석이 됐다. 빈패스트는 지멘스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포트폴리오를 채택한 후 엑셀러레이터(Xcelerator) 및 TIA(Totally Integrated Automation) 제품군의 전체 밸류체인을 통해 디지털화됐다.
지멘스
“모든 것을 빨리, 빨리해야했습니다. 그래서 빈패스트는 디지털 툴을 신뢰했고, 이것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전 세계에서 시험주행한 모델들은 기대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우리는 시티카 ‘파딜’을 포함해 3개 모델을 갖게 됐지만 글로벌 진출을 원했기 때문에 전 세계 기준에 맞는 더 다양한 자동차를 빠르게 만들어야만 했습니다.”
빈패스트는 전기스쿠터를 포함해 시티카, 전기차, 전기버스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했고, 이것이 가능하려면 유연성이 생명이었다. 라이언 수석은 이와 관련된 대부분을 지멘스의 힘을 빌렸다고 설명했다. 지멘스는 빈패스트의 강력한 인프라였다.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우리가 요청하는 것을 그대로 해줄 수 있는 파트너와 손잡았습니다. 그 결과가 지멘스였습니다.” 라이언 수석이 말했다.
지멘스의 포트폴리오는 빈패스트의 자동차 생산공장 구축에서부터 차량 설계, 시험,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불과 21개월로 줄이는 초석이 됐다. 빈패스트는 지멘스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포트폴리오를 채택한 후 엑셀러레이터(Xcelerator) 및 TIA(Totally Integrated Automation) 제품군 등 전체 밸류체인을 통해 디지털화됐다. 엑셀러레이터 제품군은 디지털트윈의 구현과 모델 기반 시뮬레이션, 지능형 엣지 제어기술을 활용한 실성능 분석 기능을 제공했다. 제품 수명주기 관리 측면에서는 팀센터(Teamcenter) 소프트웨어가 협업 플랫폼으로 활용됐고, 컴퓨터 보조 설계, 제조, 엔지니어링(CAD/CAM/CAE) 통합 솔루션인 NX 소프트웨어가 적용돼 디지털트윈을 지원했다.
모듈식 자동화 컨셉인 TIA는 모든 공정 과정을 제어하고 자동화했다. 프레스, 도장, 바디, 조립, 2차 조립/엔진 등 전 단계 생산라인에 지멘스의 자동화 장비가 도입됐다. 엔지니어링 프레임워크인 TIA 포털은 프레스부터 최종 조립까지 자동화 태스크를 프로그래밍했다.
“1년 만에 공장을 만들고 차를 생산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다른 곳에서도 이렇게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라이언 수석이 말했다.
올 6월 빈패스트는 하이퐁 공장의 준공식을 갖고 첫 양산차인 소형 해치백 파딜을 시작으로 고객에게 상품을 인도하기 시작했다.
빈패스트는 현재 어느 국가에 진출해야할지, 저렴하면서도 럭셔리한 빈패스트의 모델이 먹힐 시장이 어디일지를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전에 기술적 숙련도와 품질, 부품 조달, 각종 비용, 시장성 등 전반적인 베트남 자동차 산업과 신생 업체란 핸디캡을 극복해야만 한다. 언급된 전기차와 관련해선, 파워트레인 사양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발전 단계에 있으며 인프라, 최고의 기술 등 고려사항도 많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올 6월 17일 빈패스트가 첫 양산차인 소형 해치백 파딜을 시작으로 고객에게 그들의 상품을 인도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몰리의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도 그렇게 시작했었죠. 빈패스트는 신생 OEM이고 최고의 파트너들과 시작하고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짧게 답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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