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OCERA’s Concept Car Ⅱ “Moeye”
광학위장이 탑승자 시야 넓힌다
교세라 모아이, MaaS 시대 새로운 인테리어 제안
글|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s.co.kr



교세라가 컨셉카 “Moeye(모아이)” 개발과 함께 운전 경험을 향상시키는 새롭고 독특한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에는 시각, 촉각, 청각, 후각이 포함된다. 특히 광학위장 기술을 대시보드에 적용해 탑승자의 시야를 넓힌다. 익스테리어는 50년대 초반 스포츠카를 연상시킨다. 


글|윤 범 진 기자__bjyun@autoelectronis.co.kr




자율주행과 MaaS(Mobility as a Service)의 지속적인 발전을 고려해 교세라는 그들의 기술을 활용한 컨셉카 모아이(Moeye) 개발 시 특히 인테리어 공간에 주목했다. 

도쿄 대학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 이나미 마사히코(Inami Masahiko)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모아이에 독특한 광학위장(Optical Camouflage) 기술을 구현했다. 이 기술은 콕핏의 일부를 투명화해 탑승자의 시야를 넓힌다. 예를 들어, 수년 전 토요타 프리어스(Prius)는 자동차 뒷좌석에 후방 화면을 투영해 운전자가 차량 후방을 보면서 후진 주차할 수 있도록 하는 ‘시쓰루’ 프리어스 시스템을 만들기도 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OEM이 유사하게 A필러에 이 기술을 시도해 보여주기도 했다. 여러 대의 카메라와 대형 화면이 활용된다. 

모아이는 또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인간의 시각, 촉각, 청각, 후각을 자극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춘다.


시각 
에어리얼 디스플레이(Aerial display) 

고성능 액정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미지를 선명하게 투사한다. 대시보드 상단의 공간에 운전비서격인 오리지널 캐릭터 “모비스케(Mobisuke)”가 나타나 탑승객에게 내비게이션 지침 등을 설명한다.    





광학위장(Optical camouflage)
언뜻 보면 아무것도 없는 단순한 모양의 대시보드가 깨끗하고 선명한 가상 3D영상으로 투명화돼 전방 풍경을 볼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탑승자는 시야가 확장되고 시각적으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LED 조명 세라픽
루프와 도어 라이트는 자연광에 가까운 생체 친화적인 조명을 만들어내는 교세라의 LED 조명 세라픽(CERAPHIC)을 탑재했다. 세라픽은 스펙트럼 사용자 정의가 가능해 기존 LED 조명으로는 어려웠던 섬세한 색채 표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아침저녁에 자연광을 자유롭게 조절해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든다.       




"교토 오팔" 보석
컨셉카는 교세라 교토 오팔을 도어 패널에, 인공 오팔을 센터 콘솔에 장식해 내부를 화려하게 연출한다.   




촉각 
터치 및 햅틱 피드백 “햅티비티”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에는 교세라의 특허받은 촉각 피드백 기술 햅티비티(HAPTIVITY)가 탑재됐다. 패널을 터치하면 손가락 끝의 압력이 물리적 버튼을 누르는 느낌을 모방하는 작은 진동을 생성한다. 햅티비티는 탑승객이 기존 터치패널 디스플레이가 모방할 수 없는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터치패널 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해 HMI의 혁신을 보여준다.  


청각 
피에조 진동 스피커(Piezo-integrated vibration speaker) 
피에조 소자를 이용한 진동 스피커를 탑재해 차량 실내 전체에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제공해 귀로 즐길 수 있는 쾌적한 청취 환경을 연출한다. 또 헤드레스트에도 진동 스피커를 내장해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후각
맞춤형 실내 아로마 향 
카 내부에는 5가지 향이 분사된다. 탑승자의 기분에 따라 향을 고를 수 있어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을 연출한다.


디자인 의도 

모아이 디자인을 담당한 포트마레이(Fortmarei)의 료헤이 이시마루(Ryuhei Ishimaru) 선임 디자이너가 말하는 디자인 테마는 ‘시간’이다. 
모아이는 교세라가 그리는 전통과 ‘미래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의 역사를 넘는 경험을 제공하도록 디자인됐다. 익스테리어는 클래식 쿠페를 연상시키면서도 디테일과 기하학적 형태는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인테리어는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와 따뜻한 질감을 선사한다. 콕핏은 가상현실을 경험하기에 적합한 미래 느낌의,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마감됐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소재를 통해 자동차의 전통과 미래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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