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the Head of Bosch ADAS went to ETAS
보쉬의 ADAS 수장이 이타스에 간 이유
2023년 01월호 지면기사  / 글 | 윤범진_bjyun@autoelectronics.co.kr

     ETAS   Dr. Thomas Irawan        이타스  토마스 이라완 CEO     

이타스는 자동차 제조사와 티어가 자율주행 레벨 3와 같은 기능의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더욱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베이직 소프트웨어, 미들웨어, 툴,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컴퓨터를 통해 소프트웨어로부터 하드웨어 기능을 추상화해 HW/SW의 디커플링을 이루고, 그들이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보쉬의 거대 소프트웨어 조직인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부문을 이끌다가 최근 이타스의 사장 겸 CEO에 취임한 토마스 이라완 CEO를 만나 그가 그려갈 이타스의 청사진을 들었다. 

글│윤범진 기자 _ bjyun@autoelectroni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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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타스( ETAS GmbH)의 사장 겸 CEO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타스 수장으로 발탁되신 배경은 무엇일까요? 앞으로 어떤 점에 역점을 두실 계획입니까?
A.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발탁된 이유는 두세 가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보쉬에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소프트웨어 집약적인 시스템에 대한 오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하드웨어, 베이직 소프트웨어, 미들웨어부터 기능별 스택, 소프트웨어 개발, ADAS 주행 및 주차 기능, 서비스 등 다양한 시스템에 대한 경험이 첫 번째 이유일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이타스가 대변환의 시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의 조직 개편과 대규모 조직의 체질 강화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세 번째 이유는 완전히 프로그래밍될 수 있는 자동차가 실현될 것이라는 저의 믿음입니다. 저는 전형적인 전략 실행가이고, 우리에게는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란 멋진 비전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저의 임무는 이것이 완전하게 실현될 수 있도록 그 전략을 실행하는 것일 것입니다.

최우선 목표는 이타스가 진정한 소프트웨어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변화를 이끄는 것입니다. SDV 전략 실행에 역점을 둘 것이고, 우리의 OEM 고객과 클라이언트를 실질적으로 도와, 이분들이 처한 산업 내의 문제, 소프트웨어 복잡성 이슈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Q. 보쉬에서만 16년 정도 근무하셨는데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A.
처음에는 제조 엔지니어로 시작했습니다. Heading Manufacturing 분야의 개발에 속한 프로세스 개발 부문에서 일하다가 태국으로 건너가 Corporate Quality에 속한 품질 부문의 글로벌 수장으로서 주로 소프트웨어 관련 플랜트 관리를 담당했습니다. 최근 4년 동안은 ADAS 부문 수장을 맡았습니다. 

이타스 CEO가 되기 직전에 맡은 이 사업부는 1,000여 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30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대규모 소프트웨어 조직이었습니다. 이타스 대표로 임명된 것은 대규모 소프트웨어 조직의 성장 노하우를 갖고 있는 저에게 이상적인 수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보쉬에서는 이 단일 사업부가 ADAS 관련 업무를 모두 담당합니다. 사업부에는 1,000여 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약간의 하드웨어 인력이 있습니다. 저는 이 부문에서 레벨 0~4단계의 자율주행 및 주차뿐만 아니라, 레이다, 카메라, 초음파 등 센서, ECU, 베이직 소프트웨어, 미들웨어, 그리고 모든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에 이르는 범위를 총괄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의 레벨 3 자율주행입니다. 

 

"SDV는 비전이 아닌 ‘기정사실’로 테슬라를 생각해봐도 이미 현실이다.
나머지 주자들은 이를 쫓아야만 하는 상황이다."



Q. 그간의 경력에서 가장 인상적인 산업의 변화, 그리고 앞으로 기대되는 혁신을 꼽는다면 무엇일까요?
A.
자동차 산업에서 최근 실현된, 가장 인상적인 혁신은 전동화입니다. 전동화는 파워트레인에 대한 것만이 아닙니다. 과거에는 차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컨텐츠가 매우 제한적이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더 많은 사용자가 마치 스마트폰처럼 차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미래에는 차량 제조사들이 단순 하드웨어 제품보다는 소프트웨어 판매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변화를 ADAS 부문에서 이미 확인했습니다. 미래에 소프트웨어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부상할 것인 만큼 SDV는 단지 비전이 아닌 ‘기정사실’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테슬라를 생각해봐도 SDV는 이미 현실입니다. 나머지 주자들은 이를 쫓아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Q. 이타스 사장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가 왜 한국인가요?
A.
저의 한국 방문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업 경영인이라면 시장을 깊이 이해하고 시장의 고객과 소통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업과 조직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게다가 한국은 이타스에게 매우 전략적인 시장입니다. 때문에 취임 후 바로 한국과 다른 나라들을 방문하려는 것입니다. 
지난 3년 동안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이런 방문이 힘들었습니다. 전임 사장도 매년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 했으나 불가능했다고 들었습니다. 이제는 이동이 가능해지고 셧다운이 해제돼 한국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내부 보고를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방문해 전략적인 시장의 고객과 사업 전개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타스의 주요 고객인 현대자동차에서도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새로운 전동화 플랫폼의 채택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는데, 이 변화는 다른 전 세계 차량 제조사보다도 속도가 빠릅니다. 저는 현대자동차가 소프트웨어에 역점을 두고 있는 점에도 관심이 많으며, 이 과정에서 이타스가 어떠한 솔루션으로 지원할 수 있는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Q. 올 초(22년 초) 이타스는 SDV를 위한 통합 솔루션 제공업체로서의 도약을 선언했는데요.
A.
오늘날 자동차 산업의 화두는 소프트웨어입니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동참하기 위해 이타스도 SDV 통합 솔루션 제공업체로의 변신을 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보쉬에 분산돼 있던 SDV 관련 베이직 소프트웨어, 미들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툴 등을 모두 모았고 이타스 산하에서 제공합니다. 23년 1월까지 보쉬에서 옮겨오는 직원을 포함해 2,300여 명이 통합된 이타스에서 애플리케이션 독립형 차량 소프트웨어를 단일 조직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차량의 전체 수명주기 동안 고객이 복잡한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목적은 복잡한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통합해 고객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애플리케이션 독립형 차량 소프트웨어 부문의 선두주자 지위를 굳건히 하기 위해서입니다.







Q. SDV 구현에 있어, 이타스는 최고의 파트너입니까?
A.
이타스는 소프트웨어 가치사슬뿐 아니라 하드웨어 툴, 개발 툴 등에서 다년간 쌓은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왔습니다. 
SDV 부문에서 경쟁력의 핵심 요소는 폭넓은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 그리고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인데, 이런 점에서 볼 때 이타스는 SDV 부문의 훌륭한 파트너입니다. 누구도 단독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협업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Q. 말씀하신 것처럼 강력한 파트너십과 개방형 개발 생태계 구축이 필요합니다.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A.
이타스는 모회사인 보쉬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와도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업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 하에 개발 중인 SDV 솔루션은 차량의 수명주기 동안 품질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차량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배포를 단순화하고 지원한다는 목표 하에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타스, 보쉬,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훌륭한 조합입니다. 이타스와 보쉬는 무선 업데이트 및 차량 업데이트에 필요한 전기/전자 아키텍처, 컨트롤러 및 차량 컴퓨터를 깊이 이해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특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및 클라우드 컴퓨팅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1년 전, 정확히 12개월 전에 세계 2대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이클립스(Eclipse Foundation)에서 SDV 실무 그룹을 설립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후인 지난 11월 보쉬 커넥티드 월드(Bosch Connected World)에서 이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23개 파트너와 대중들에게 오픈소스 환경에서 개발된 실제 소프트웨어를 최초로 발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상호보완적인 장점을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개발 툴을 확장하고, 차량 제조사 및 공급업체가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단순화해 자동차 산업의 잠재적인 과제에 잘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클라우드 부문의 가상화 솔루션도하나의 답이 될 것이다.
OEM은 양산 전 개발 단계 동안 수백만 킬로미터를 시험 주행하고, 가상화 솔루션은 이 시험 주행 동안 배출되는 탄소를 감축하고 단기간에 관련 주행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Q. 보쉬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이타스로 통합하는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A.
2022년 7월부터 우리는 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타스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솔루션 부문과 차량 클라우드 서비스(Vehicle Cloud Service) 부문을 신설해 총 6개 사업 부문으로 재편됐습니다.

엔드 투 엔드 솔루션 부문은 파트너십 및 오픈소스에 기반한 임베디드 레퍼런스 솔루션을 활용해 개념 단계부터 개발 단계에 이르기까지 안정적인 SDV 개발 환경을 조성합니다. 클라우드 부문은 V2X를 구현하기 위한 차량, 백 엔드, 게이트웨이 관리 등 클라우드 운영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및 배포 환경을 구축합니다. 새롭게 추가된 사업 부문을 통해 이타스의 DevOps 환경은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또 이타스의 전체론적인 보안 솔루션은 안전한 DevOps 환경과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차량용 컴퓨터는 하드웨어와 미들웨어로 구성되며, 여기에는 클라우드와 같은 서비스가 존재합니다. 수직적으로는 ADAS, Motion, Energy, Body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이타스는 이를 ‘Tech-Stack’이라고 부릅니다. 이 Tech-stack에서 수직 기둥은 보쉬 모빌리티 비즈니스의 영역입니다. 보쉬에게 ADAS와 같은 수직 영역은 소프트웨어가 핵심입니다. 여기에 미들웨어 계층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담당하는 이타스가 역할을 합니다. 이타스는 프로세스, 방법론, 툴을 제공해 보쉬의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수평축을 담당합니다. 

그러니까 보쉬가 ABS, 섀시, ADAS, 자율주행 레벨 3와 같은 기능에 대한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미들웨어를 지원하는 것이 이타스의 역할입니다. 보쉬가 다소 클래식한 양상을 보인다면 이타스는 소프트웨어를 다루며 차량용 컴퓨터를 통해 소프트웨어로부터 하드웨어의 기능을 추상화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주도하는 것입니다. 차량용 컴퓨터가 모든 기능을 하나의 컴퓨팅 시스템에서 실행하는 동안 하드웨어는 일반화됩니다. 이처럼 이타스는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을 지향하는 파트너들의 기반이며 선두주자입니다. 









Q. 산업의 중요 화두 중 하나는 환경과 안전입니다. 이타스는 이를 어떻게 지원하고 있습니까?
A.
환경과 안전은 자동차 산업의 핵심 분야입니다. 고객이 이타스 솔루션을 찾는 이유는 개발에서 양산에 이르는 자동차 생산의 가장 첫 단계부터 안전 및 환경 규정을 준수하기 위함입니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는 현행 환경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효율적인 방식으로 높은 성능을 유지해야 하고, 전기차 역시 전기의 효율적 소비를 도모해야 합니다. 이타스 솔루션은 전기차가 동일한 배터리 용량으로 더 높은 전비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저는 클라우드 부문의 가상화 솔루션이 하나의 답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양산 전 개발 단계 동안 수백만 킬로미터를 시험 주행합니다. 가상화 솔루션은 이 시험 주행 동안 배출되는 탄소를 감축하고 단기간에 관련 주행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타스의 툴 및 솔루션은 시스템의 기능 안전성을 지원합니다. 우리는 고객이 시스템 설계, 하드웨어 신뢰성, 소프트웨어, 품질 제어 및 모든 안전성 목표 달성을 위해 체계적인 접근을 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부터 입증된 툴, 엔지니어링 서비스 훈련 등에 이르기까지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기능안전성 관련 제품을 모두 제공합니다. 이타스의 완벽한 포트폴리오는 ASIL-D에 이르는 ISO 26262의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고객을 지원합니다. 안전성이 핵심 요소인 시스템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와 관련해 우리는 개발, 사례 연구, 방법론 및 프로세스 등 모든 영역에서 선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보쉬와 이타스가 임베디드 시스템에 오랜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ASIL-D와 앞서 논의한 많은 요소가 포함된 안전 영역에서 특히 핵심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SCRYPT 제품을 사용하는 자동차가 해킹을 당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이타스의 미들웨어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지금까지 30억 대에 장착됐다. 이타스 제품이 현장에서 검증됐다는 뜻이고, 특히 AUTOSAR Classic, Adaptive는 더욱 더 그렇다.”



Q. 자동차 사이버보안 시장에 많은 업체가 경쟁하고 있는데, 자회사인 ESCRYPT의 활약이 궁금합니다.
A.
이타스는 ESCRYPT(에스크립트)라는 브랜드로 사이버 보안 침입 감지 및 예방부터 대응에 이르기까지 임베디드 보안 시장의 종적 제품군 전체를 공급함으로써 전체 보안 프로세스를 다룹니다. ESCRYPT도 제가 말씀드린 이타스 대변환의 일환입니다. ESCRYPT는 여전히 독립적인 브랜드로 남겠지만, 회사는 더 이상 독립회사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타스는 4월(2022년) 자회사인 ESCRYPT 합병 작업을 끝냈습니다. 

저는 사이버보안에 있어 업계가 조금 뒤처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을 뒤에서 쫓아가고 있다고 할까요. 예를 들면, 2008년 자동차의 코드 길이는 약 1,000만 라인이었습니다. 2022년에는 EQS 같은 S클래스급 모델에 이미 2억 라인의 코드가 들어갔고 2030년에는 완전 자동주행 자동차에 20억 라인의 코드가 들어갈 것입니다. 소프트웨어가 이렇게 증가하고 있는데, 기업들이 사이버보안 제품을 내놓는 속도는 훨씬 느립니다. 

공격 대상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우리는 ESCRYPT와 이타스의 미들웨어 및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한 우산 아래에서 제공키로 했습니다. 사이버보안과 미들웨어를 모든 스택에서 결합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ESCRYPT의 역사는 20년이 넘었습니다. 
때로는 숫자를 통해 우리가 가늠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그런 점에서 재미있는 통계, 제가 확인한 통계 수치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이타스/ESCRYPT 제품을 사용하는 자동차가 해킹을 당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또 이타스의 미들웨어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지금까지 약 30억 대에 장착됐습니다. 이것은 이타스 제품이 현장에서 검증됐다는 뜻이고, 특히 AUTOSAR Classic이나 Adaptive는 더욱더 그렇습니다. 

보안과 관련한 한 가지 대안은, 문제를 혼자 다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파트너와 협업하고 통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얼마 전 도이치텔레콤의(Deutch Telecom)의 T Systems와 사이버보안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이 회사에는 200여 명의 운영 감독 전문가가 포진한 운영 센터가 있는데, 우리에게는 임베디드 사이버보안 기술이 있습니다. 두 전문성을 결합한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AEM 독자와 한국의 고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당면한 복잡성 이슈를 해결하는데 요구되는 모든 솔루션을 이타스가 제공해 드리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고객은 최종 사용자와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우리가 매우 개방적이며, 고객 지원을 위해서라면 제3의 업체와도 협력 및 통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내년 상황이 어떨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겠지만, 소프트웨어 서비스는 전체 자동차 업계 업황과 비례하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컨설팅을 통해 한국 고객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해하고 정확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입니다.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저희의 의향은 대단히 크며, 개념 증명(PoC)을 통해 어떤 솔루션이 고객에게 효과적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밝혀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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