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의 자체 운영체제 MB.OS는 2025년을 전후로 등장할 그들의 새 모델 플랫폼 MMA와 함께 고객 관계를 완전하게 통제하면서 모든 차량이 새로운 고유 기능을 마치 스마트폰처럼 통합,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의 근간이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왜 스스로 차량 OS의 빌더가 되기로 했는지, 소프트웨어 하우스 구축을 위해 왜 전 세계 최고의 회사들과 협업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제공할지에 대해 말했다.
글 | 한상민 기자_han@autoelectronics.co.kr
“메르세데스 벤츠를 구입하는 것은 아주 좋은 프랑스 와인을 사는 것과 같습니다! 우아하게 숙성되고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아집니다. 소프트웨어 공간에서 마스터 와인 메이커가 매년 새로운 수확물에서 두어 병을 가져와 셀러에 넣는다고 상상해 보세요. 이것이 OTA의 핵심입니다. MB.OS는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를 분리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고, 우리는 이것을 서비스 지향 ‘칩-투-클라우드 아키텍처’라고 부릅니다.”
올라 칼레니우스(Ola Kallenius) 회장이 말했다.
2월 말, 메르세데스 벤츠는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위치한 메르세데스 벤츠 기술 센터에서 MB.OS에 대해 논의했다. 그것은 차세대 메르세데스 벤츠 모델의 ▶인포테인먼트 ▶자동주행 ▶바디 및 컴포트 ▶주행 및 충전 서비스로 구분되는 차량 영역에 대한 총체적인 디지털 경험, 모던 럭셔리,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전략,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기업으로의 전환에 대한 것이었다. 논의는 엔비디아, QNX, 벡터, 구글, 중국과 한국 등 지역의 핵심 파트너들이 언급되거나 함께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자체 운영체제 MB.OS는 2025년을 전후로 등장하는 그들의 새로운 차량 플랫폼 MMA(Mercedes Modular Architecture)와 함께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를 보장하면서 고객 관계를 완전하게 통제하고, 모든 차량이 새로운 고유 기능을 마치 스마트폰처럼 통합,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근간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스스로 이 차량 OS의 빌더가 되기로 결심했고 이를 위한 소프트웨어 하우스 구축을 위해 전 세계 최고의 회사들과 협업하고 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MB.OS의 4가지 기본 원칙부터 말했다. 첫째는 MB.OS가 파트너들에게 개방돼 있다는 점, 둘째는 고객과의 일대일 관계가 그 중심이란 것이다. 특히, 고객 관계의 강조는 개인화된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고유한 고객 ID를 핵심으로 해 각종 기능에 대한 맞춤화를 제공하는 의미다. 셋째는 프라이버시 및 보안, 넷째는 클라우드와 OTA에 대한 지속성이다.
“MB.OS의 핵심은 고객에게 우수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4개 도메인인 인포테인먼트,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자동주행, 웰빙에 대한 바디 앤 컴포트, 주행과 충전 및 배터리에 대한 드라이브 영역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스마트폰 이상의 자동차가 돼야만 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1년 전 EQS에 하이퍼스크린을 처음 선보였을 때 사람들은 놀랐고, 그것은 대시보드에 많은 가능성(SW 컨텐츠)을 열어줬습니다. 비싼 TV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검은 화면만 있다면 어떨까요? 우리는 엔터테인먼트의 세계를 넣을 것이고 지역에 따라 다르게 할 것입니다(한국에서도 관련 R&D가 활발한 것처럼). 자동주행도 MMA와 MB.OS 1.0부터 모든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에 수퍼컴퓨터와 기본 센서 세트를 포함하도록 하는 보급형 럭셔리로 시작해, 고객이 종국에는 S클래스 급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칼레니우스 회장이 말했다.
엔비디아
무대의 포커스는 MB.OS, SDV 전략의 핵심 파트너 중 하나인 엔비디아로 전환됐다. 이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왜 스스로 차량 OS의 빌더가 되기로 했는지, 소프트웨어 하우스 구축을 위해 왜 전 세계 최고의 회사들과 협업하는지, 무엇을 어떻게 제공할지에 대해 답이기도 했다.
자동주행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SDV 전략의 핵심 도메인으로, 수년 전 메르세데스 벤츠와 엔비디아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자동주행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해 차에 소프트웨어를 완전하게 주입키로 했다. 즉, 모든 차량에 AI 슈퍼컴퓨터와 안전 센서를 넣고 이것을 항상 업그레이드 가능하도록 만들고,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칩에서 시스템, MB.OS에 이르기까지 가장 야심차고 안전한 컴퓨터를 구축키로 했다. 그리고 인공지능 AI 모델을 포함한 모든 것, 가장 아랫단부터 가장 위쪽의 애플리케이션까지 기능안전성 원칙 설계를 적용했다. 그 다음엔 차량 전체를 완전히 프로그래밍할 수 있고 온보드 컴퓨터와 클라우드 컴퓨터를 연결해 생애 동안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뿐 아니라, 양사는 최근 실제 공장을 짓기 전 가상 공장을 짓는 것을 포함하는 옴니버스(Omniverse) 시스템 도입을 시작했다.
“차량 개발부터 인도, 차량의 생애 동안 지원 및 업데이트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엔비디아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자동차 산업을 재창조하고 있습니다. 스타일링에서 디자인, 엔지니어링, 제조, 디지털 팩토리와 로봇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합니다. 회사 전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소프트웨어로 정의되고 처음부터 끝까지 인공지능으로 구동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메르세데스 벤츠 경영진이 갖고 있는 디지털화 전략으로, 메르세데스 벤츠가 구축하는 물리적 사물과 우리가 속한 소프트웨어 세계 및 인공지능 세계를 이해하는 옴니버스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Jensen Huang) CEO가 말했다.
엔비디아의 옴니버스는 팩토리의 디지털트윈 뿐만 아니라 실제 고객 경험과 같은 메르세데스 벤츠 비즈니스의 모든 부분까지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칩 투 클라우드 아키텍처의 중심에 MB.OS가 있고 그 주변으로 ‘MB Intelligent Cloud & me ID’의 고객 프로필, 정보 인텔리전스를 통한 차량과 앱의 24시간 맞춤 지원뿐만 아니라, CRM 시스템 등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든 접점을 통합한다. 예를 들어, 무선 업그레이드 기능은 차량을 제어하거나 스마트 홈에 연결하고, 또 다른 기기로 모든 종류의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엔터프라이즈도 연결해, 제품의 생성, 운영, 상거래에 대한 디지털트윈으로서 옴니버스는 실제 콘크리트를 붓기 이전에 전체 공장,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디지털 방식으로 구축하고 모든 것을 테스트한다.
MB.OS: 칩 투 클라우드
“MB.OS는 메르세데스 벤츠에 럭셔리한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그 기술 기반이 됩니다. 기술적으로 MB.OS는 칩 투 클라우드 아키텍처입니다. 이것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동전의 양면으로 보는 것입니다. 이는 두 가지 측면에서 큰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하나는 시간에 대한 것으로 메르세데스 벤츠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혁신 주기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스케일에 대한 것입니다. 소형차에서 대형차에 이르기까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하나의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커스 샤퍼(Marcus Schafer) CTO가 말했다.
MB.OS의 기본적인 하드웨어 아키텍처는 서비스 지향적이며 도메인 컴퓨터와 차량의 모든 지능형 기능을 호스트하는 연결 모듈을 포함한다. 각 도메인 컴퓨터 사양은 서비스가 도메인 컴퓨터로 추상화되는 기능 및 성능 요구사항에 정확히 맞춰진다.
“예를 들어, 인포테인먼트 컴퓨터의 GPU는 3개 이상의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에 파워를 공급하고, 자율주행 컴퓨터 아키텍처는 상용 비행기의 비행 제어 시스템에 가깝습니다. 이런 하이엔드 컴퓨터 외에도 우리의 아키텍처 설계는 인테리어, 안전, 주행, 충전 기능을 위한 컨트롤러와 Mercedes-Benz Intelligent Cloud에 대한 연결 모듈이 포함됩니다.” 매그너스 외스버그(Magnus Osberg) CSO가 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차량을 심층적으로 통합하고 모든 센서와 액추에이터를 중앙에서 제어하며 표준화로 소형차에서 대형차로 확장 가능한 동시에, 차량 플랫폼에서 MB.OS의 혁신 주기를 분리한다. 이같은 하드웨어 접근 방식은 반도체와 관련 깊고, 때문에 메르세데스 벤츠는 MB.OS의 설계자로서 칩 전략의 모든 측면에 깊이 관여한다. 예를 들어, 인포테인먼트 및 자동주행 컴퓨터의 최첨단 고성능 SOC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컨트롤러 분야에서도 성능과 효율을 높이면서 표준화를 극대화하고 있다. E/E 아키텍처의 90% 이상을 극소수 공급업체 칩 제품으로 지원하고 하이엔드 컴퓨팅 클러스터에서는 칩렛 기술에 관여하고 있다.
“칩셋의 잠재력은 주로 에너지 효율성, 대기시간, 대역폭, 유연성에 있는데, 이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UCIe 컨소시엄에 참여한 최초의 OEM이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모든 칩을 분류하고 맞춤 전략을 도출했습니다. 이 전략은 ‘반도체 위기’에서 얻은 학습뿐만 아니라 몇 가지 요구사항을 고려하는데, 그 핵심은 직접 소싱, 장기 소싱, 사내 개발 확대입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MB.OS는 급진적이다. 특히 도메인 컴퓨터와 연결 모듈 사이에 오토모티브 이더넷 연결을 사용해 초당 최대 10기가비트의 연결로 전체 MB.OS 플랫폼을 몇 분 안에 완전히 업데이트할 수 있게 했다. 통신은 모델과 독립적인 차량 API를 기반으로 MB.OS의 확장성에 기여한다. 소프트웨어 기반 계층의 빌딩 블록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진단, 무선 업데이트, 보안 기능 및 전체 MB.OS 플랫폼에 대한 서비스 지향 통신이 가능하다.
소프트웨어 기본 계층의 핵심 원칙을 인포테인먼트 컴퓨터로 설명한다면, 베이스에는 드라이버 및 보안 기능이 포함되고, 이더넷 통신은 물론 모든 SOC 위에서 펌웨어 및 하이퍼바이저를 가능하게 한다. 그 위에서 운영체제 구성요소가 시작된다. 여기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매우 강력한 롤아웃 및 기능 옵션을 통해 새로운 기능의 개발 속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Linux를 채택했다. QNX는 운전자 디스플레이를 위한 안전 필수 기능을 실행한다. 그리고 벡터와 협력한 AUTOSAR Classic, Adaptive, RTE가 적용됐다.
이 위에는 미들웨어 계층이 있다. 자체 개발 기능, 전 세계 주요 지역의 유력 서드파티 컨텐츠를 유연하고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앱의 심리스한 통합을 위해 메르세데스 벤츠는 안드로이드 컨테이너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데, 이것은 중국과 같이 안드로이드 앱 인기가 높은 시장을 고려한 것이다.
외스버그 CSO는 “게임체인저는 Mercedes-Benz Intelligent Cloud입니다. 이는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으로 새로운 가능성의 세계를 여는 모듈식 연결 서비스 플랫폼이자 차량의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소프트웨어 툴체인의 백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아마존 AWS와 같은 전 세계 클라우드 솔루션과 함께 합니다. 북미에서는 Google GCP, 중국에서는 텐센트와 파트너십을 통해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는 하이퍼스케일러, 제로 트러스트 개념에서 컨테이너 기반 마이크로서비스 메시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각각 고유 기능을 가진 고객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클라우드 코어 플랫폼, 클라우드 기본 레이어의 4개 레이어로 구성된다.
“Mercedes-Benz Intelligent Cloud 스택용 소프트웨어의 80% 이상이 사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기능에 대한 짧은 릴리스 시간, 고객 사용 기반으로 끝없는 학습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Mercedes-Benz Intelligent Cloud를 갖는다는 것은 제품 및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타깃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수행한다는 것으로, 이것이 ‘디지털 럭셔리’의 핵심입니다.”
2025년까지 메르세데스 벤츠는 Mercedes-Benz Intelligent Cloud에서 (현재 1,000만 대) 1,600만 대 이상의 차량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킬러 앱: ‘경로와 지도’
“구글의 ‘Place Details’ 기능은 전 세계 2억 개소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메르세데스 차량에 제공합니다. 찾고 싶은 장소를 더 쉽게 찾고, 평점과 리뷰를 볼 수 있으며, 해당 위치의 사진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다는 아닙니다. 우리는 파트너십을 확장해 향후 몇 년 안에 구글 내비게이션으로 완전히 새로운 고객 경험의 세계를 열어줄 계획입니다.” 구글 클라우드의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CEO가 말했다.
MB.OS와 함께 인포테인먼트가 더 넓은 영역으로 넘어오면서 최고의 ‘경로 안내’는 절대적 우선 과제로 여겨졌다. 이에 따라 메르세데스 벤츠는 북미와 유럽에서 구글 맵을 활용키로 했다. 누군가 운전 중이고 가장 최적의 경로를 찾고자 한다. 그것은 교통상황이 바뀌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조정돼 더 나은 경로를 제공하는 것이다. 턴 바이 턴 지침은 음성 지원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로터리에 접근하면 시스템이 차량 속도를 조정해 로터리 탐색을 돕는다. 장소의 개념도 확장돼 구글 맵이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포함하고 우리를 쉽게 도울 수 있는 방식으로 통합된다. 놀라운 디스플레이는 고화질 시각화를 더한다.
구글과의 협업, 그 또 다른 영역은 데이터와 AI를 사용해 미래의 운전 및 내비게이션을 향상시키는 구글 클라우드에 있다. 차가 소프트웨어 기반이 됨에 따라 차에서 나오는 많은 플릿 데이터가 있고, 이것은 구글의 AI 및 클라우드 기술, 분석용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AI 모델을 더 빠르게 구축하고 고객의 운전 경험을 이해하며 차량 데이터를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하게 한다.
“우리는 북미, 유럽, 호주, 일본, 인도 등 구글이 지배적인 시장에서 구글과 협력할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Amap, 한국에서는 Tmap과 같은 지역의 영웅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최고의 실시간 3D 그래픽을 차에 도입하고 내비게이션을 놀라운 경험과 결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map의 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주행 기능을 위한 풍부한 UI를 제공하기 위해 Unity 게임 엔진의 첨단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차선 수준의 맵 보기가 포함돼 내비게이션 기반 차선 변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샤퍼 CTO가 말했다.
MBUX
메르세데스 벤츠의 새로운 캐시카우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는 고객 경험, HMI, 모던 럭셔리의 최전선이다.
예를 들어 Vision EQXX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필러 투 필러 일체형 디스플레이와 같은 첨단 디스플레이가 도입되고 음성 비서도 더욱 진화해 활성화를 위한 “Hey Mercedes”와 같은 멘트가 필요 없게 된다. 데이터에 따르면 고객은 하루에 여러 번 Mercedes ID와 상호 작용하고 있고 그 수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상호 작용에서 데이터를 익명화하고 AI와 결합해 더욱 발전시켜 더 인간적인 대화를 생성하는 것이 Just Talk의 도입 이유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컨텐츠, 앱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앱을 위해 안드로이드용 MBUX API를 사용하는 것처럼, 서구시장에서는 독립적인 안드로이드 앱 생태계인 Faurecia Aptoide 앱 플랫폼으로 포레시아 그룹이 지원하는 새로운 앱의 꾸준한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메르세데스 벤츠에는 이미 MBUX 하이퍼스크린 등 동급 최고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은 세계 어디에 있든 아름다운 캔버스에 좋아하는 비디오 컨텐츠를 갖게 될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텐센트 비디오를 통해 지역별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중국과 같은 지역은 엔터테인먼트와 디지털 기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시나리오 기반 AI 통합 플랫폼인 Abacus AI 엔진을 사용해 딱 맞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QQ Music의 비디오 추천 및 인기 재생 목록도 포함됩니다. 이처럼 모든 지역 시장에서 흥미로운 컨텐츠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외스버그 CSO가 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올해부터 뒷좌석 승객을 위해 아마존 파이어TV 스틱을 애드온으로 사용해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한다. 이뿐만 아니라 거의 2,000시간의 런닝타임, 400개 이상 타이틀을 보유한 ZYNC를 통합했다.
컨텐츠와 구현 속도에 대한 비디오 스트리밍과 마찬가지로 MB.OS를 통해 메르세데스 벤츠는 차량 내 게임의 세계도 연다. 이미 테트리스, 수도쿠, 프레이어와 같은 미니 게임을 제공하고 있고, 곧 1,500개의 클래식 게임과 500개의 미니 게임도 추가한다. 오디오의 경우엔 돌비, 애플뮤직, 유니버셜 뮤직 그룹과 협력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이 기능을 엔트리 부문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MBUX 모드는 차량과 고객 선호도에 맞춘 고유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디자인도 갖는다. MB 전시회 기능을 통해 고객은 자신만의 아트 갤러리를 만들거나 아트 컬렉션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자동주행
“이런 멋진 공간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고객에게 더 많은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우리는 자동운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최신 레벨 2 시스템은 자동차선 변경 기능과 함께 훨씬 더 나은 고속도로 주행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기능은 북미에 이어 중국에서도 올해 출시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레벨 3와 레벨 4에서 선구적인 성과를 거두며 선두에 서고 있습니다.” 샤퍼 CTO가 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국제적으로 유효한 인증을 받은 레벨 3 자동주행을 도입한 최초의 OEM으로, 그들의 ‘드라이브 파일럿’ 시스템은 지난해 5월부터 독일을 시작으로 론칭되고 있다. 올해 미국 네바다 주에서 인증받았고 곧 캘리포니아에서 인증받을 예정이다.
“현재 드라이브 파일럿은 독일과 미국에서 시속 60 km(약 40마일)로 조건부 자동운전이 가능합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계별 접근 방식을 통해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독일에서 시속 90 km(55마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세계 최초 레벨 4 자동주차 시스템을 상용화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동주행의 사용 사례를 확장하려면 규칙 기반 접근에서 머신러닝 접근 방식으로 전환해야만 합니다.” 샤퍼 CTO가 말했다.
엔비디아와 함께 하는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주행의 핵심 기능은 데이터 기반 평생학습이다. 시스템은 전체 플릿에 걸쳐 동급 최강의 센서 설정을 활용하면서 도로에서의 경험을 학습한다. 차량은 심층신경망을 추가로 훈련시키기 위해 매년 최대 300페타바이트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차량 AI의 적응성은 소프트웨어 스택을 개선하는 데 가장 유용한 데이터의 일부를 자동으로 선택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새로운 머신러닝 접근 방식에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하드웨어, SOC, OS, 미들웨어,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해 안전 우선 설계 인증을 받았다. 또 실행하는 최첨단 알고리즘과 AI는 예상되는 것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것도 처리하도록 구축되고 훈련되고 있다. 여기에는 모든 것이 예상대로 진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와 리던던시 알고리즘도 포함된다. 카메라, 레이다, 라이다 등에 대한 리던던시 센서도 추가적인 수준의 보안과 안전을 제공한다.
“데이터는 복잡한 AI의 생명줄입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차량에서 실행 중인 모든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이해, 사람들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예측, 자동화된 지도 생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한 것입니다. 또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도로에 전개하기 전에 옴니버스를 이용해 온갖 시나리오를 생성, 검증,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사라 타릭(Sarah Tariq) 부사장이 말했다.
AI 기반 데이터 기반 접근은 새로운 MMA 플랫폼과 함께 시작돼 레벨 2 시스템부터 강화한다. 또 새로운 주차 기능을 도입할 여정의 시작과 끝을 포함해 지점 간 운전자 지원, 내비게이션 기반 능동 차선변경이 진행된다.
이 모든 것은 레이다, 카메라 기반이며 레벨 3 자동주행과 그 이상에는 리던던시가 추가된다.
“라이다는 전체론적인 자동주행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차세대 아이리스 기술은 성능, 안전, 기능 측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갑니다. 핵심은 저속뿐만 아니라 고속에서도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자동주행 기능의 성능과 안전성을 크게 개선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차량의 디자인을 손상시키지 않는 라이다입니다.” 루미나의 오스틴 러셀(Austin Russell) CEO가 말했다.
디지털 엑스트라의 확장
『Mercedes-Benz Digital Extras는 모든 것을 운전만큼 고급스럽게 만듭니다. 목적지를 전송하고 AR 내비게이션이 목적지를 안내하도록 합니다. 교통체증을 피하고 충전소, 주차 공간, 심지어 자동차까지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당신을 위해 충전과 주차비를 지불합니다. 삶을 더 쿨하고 재미있게, 더 안전하게 만듭니다.』
Mercedes-Benz Digital Extras 프로모가 흐른다.
“고객에게 디지털 서비스의 중요성을 물으면, 80% 이상이 Digital Extras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자동차 구매 결정에 근본적인 역할을 하며 디지털 경험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반영합니다. 사람들은 무선 업데이트로 차량이 항상 최신 상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연간 50억 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와 함께 실시간으로 데이터 기반 피드백을 활용해 이를 파악했고 고객이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마케팅 세일즈 부문 수장 브리타 시거(Breeta Seeger)가 말했다.
Mercedes me ID는 고객 관계의 기초이자 메르세데스 벤츠의 공간에 접근하는 열쇠다. 개인과 데이터 보호 원칙 하에 개인 설정 및 프로필은 고객에게 높은 수준의 개별화를 제공한다. Mercedes me는 현재 50개 시장,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대 이상의 차와 연결돼 있다. 이것은 2025년까지 65개 이상 시장, 커넥티드 카 플릿으로 환산하면 1,600만 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Mercedes me 앱은 출시 이후 1,500만 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2년 만에 60% 성장했다. 앱은 단순한 원격 제어를 넘어 훨씬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며 커뮤니케이션, 고객 참여 및 영업을 위한 툴이 되고 있다.
작년 Mercedes me의 스토어 구매 건수는 150만 건. 그중 60%가 앱을 통해 이뤄졌다(전년 대비 87% 증가). 고객은 스마트폰 앱이나 웹 스토어, 차 안에서 직접 Mercedes me 스토어에 액세스해 구매할 수 있지만, 이제는 메르세데스 페이 지문 기능을 사용해 차내 결제를 더 쉽게 할 수 있다. 또 Azure OpenAI 서비스의 최신 대화형 AI 기능을 통해 이런 구매 여정을 더욱 단순화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MB.OS 출시와 함께 모든 Digital Extras를 ‘MB Connect’라는 하나의 단일 패키지로 통합하고 넉넉한 데이터 요금제와 정기적인 무선 업데이트를 포함해 최대의 편의성을 제공할 방침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MB Connect 환경에서 1~6세 범위의 차량에 대한 고객 유지율이 80% 이상일 것으로 예상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MB Connect 외에도 MB Charge, MB Drive를 통해 충전 및 자동주행에 대한 제안을 확대할 예정이다. MB Charge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3가지 패키지를 통해 유럽 고객이 운전량에 따라 유연하고 투명하며 매력적인 제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향후 80% 이상 고객이 세 가지 MB Charge 패키지 중 하나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MB Drive는 운전자 지원, 향상된 운전자 지원, 조건부 자동운전을 통합한다. 이것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가장 큰 미래 매출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기 때문에 MMA 플랫폼을 시작으로 모든 새 모델이 하드웨어 지원 운전 또는 향상된 운전자 지원 기능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부 모델은 공장에서 기간제 계약을 통해 조건부 자동주행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커넥티드 주차는 향후 3년 동안 60% 성장할 것으로 소프트웨어 지원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기반 수익
“기능은 고객의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메르세데스 벤츠의 럭셔리한 브랜드 위치를 지원하며 차량 가격책정에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MB.OS는 우리의 전략과 포부의 중요 원동력으로 가격 책정과 마진을 지원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를 위험-보상 공유 모델의 범위 내에서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랄트 빌헬름(Harald Wilhelm) CFO가 말했다.
MB Connect는 내비게이션 서비스, 온라인 맵 업데이트, 실시간 교통 및 차량 모니터링 시스템과 같은 최대 소프트웨어 기반 수익을 창출하는 부문으로, 이미 기능 대부분이 차량 판매 및 마진에 내재돼 있다. 가격은 기간제로 전체 차량에 내재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 임베디드(Embedded) 수익을 통해 2022년 약 10억 유로(1조 5,000억 원)가 넘는 수익을 달성했다. 이런 수익은 서서히 증가했지만, 수년간 매우 안정적으로 높아졌고 차량 마진과 수익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에는 대시캠이나 WebEx나 Zoom과 같은 기능, 음악 및 비디오 스트리밍, MBUX 증강현실과 같은 기능이 제공되기 시작했고, 이것들은 초기 차량 공장 구매와 스토어 구매 두 가지 방법으로 제공되고 있다. 고객이 공장 구매를 선택한 경우, 기능은 몇 개월에서 몇 년까지 기간제로 제공된다. 동시에, 이후의 일회성 구매 또는 갱신 옵션이 있는 구독 형태로 제공된다. 즉, 기능은 차량 수명 주기 동안 반복적인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고객이 공장 구매를 선택하면 차량 수익의 일부가 되고, 나중에 스토어를 통해 구매한 경우만 구독 계획과 같은 점진적인 수익(On-top)이 된다.
“소프트웨어 기반 수익의 주요 부분이 MMA 플랫폼에서 계속 성장할 것입니다. 2020년대 후반에는 10억 유로 이상의 연간 수익과 건전한 마진을 기대합니다. 그렇지만 대다수 공장 구매 방식은 남아 있을 것입니다. 고객의 행동은 지금 단계에서는 예측하기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한편, 새로운 수익 풀이 될 MB Drive의 비즈니스 모델은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고려해 다뤄진다. 엔비디아는 광고 기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SOC 통합에 주력하고 있고, 메르세데스 벤츠는 차량 통합, 애플리케이션 개발, 차량 장비에 주력하고 있다. 서로 다른 길을 가진 두 회사가 힘을 합쳐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공정하고 균형 잡힌 방식으로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를 제공한다. 각각 비용과 투자를 부담하는데, 특히 엔비디아는 R&D 측면에서 선행 투자의 대부분을 책임진다. 반면 메르세데스 벤츠는 차량에 레벨 2, 레벨 3 기능을 장착하고 엔비디아의 SOC 가격을 포함한 하드웨어 비용을 부담한다.
“기능의 높은 매력과 테이크율을 가정하면, 우리는 100% 순매출을 창출하고 지역에 따라서는 엔비디아와 절반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MB Connect보다는 낮겠지만, 이 사업에서 상당한 마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빌헬름 CFO가 말했다.
레벨 3 기능은 요청 시에만 사용할 수 있다. 즉, 옵션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테이크율 측면에서 위험이 없다. 이런 수익 구조는 고객이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공장 구매를 하느냐 스토어 구매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투자 측면에서, 주어진 재정적 틀 안에서 새로운 집을 짓고 있습니다. R&D 투자를 보면,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관련 지출의 상당한 증가와 비중 증가를 볼 수 있는데, MB.OS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에 대한 R&D 지출은 연간 대략 10억에서 20억 유로에 달합니다. 2020년대 중반까지 MB.OS에 대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R&D 투자 비중을 약 25%로 늘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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