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o Jean-Francois Claude 시네모 장 프랑수아 클로드 지사장
최근까지 왜 자동차 대시보드에 스크린이 더 추가되고 뒷좌석 엔터테인먼트(RSE)가 늘어나는지 의아했지만, 이런 차를 한번 경험해보고 나니 관점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제 이런 기능이 없는 차를 만나는 것은 기내 엔터테인먼트(IFE)가 없는 항공기를 타는 것과 같다. 연말 Cinemo의 한국지사장 장 프랑수아 클로드(Jean-Francois Claude)를 만나 그들의 작업, 제품, 사용사례와 비전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글 | 한상민 기자_han@autoelectronics.co.kr
in ENGLISH
“지금은 TV든 스마트폰이든 온갖 스크린에서 OTT 서비스나 유튜브, 게임, 음악, 인터넷, 화상회의 등을 하고 즐기는 게 일상이죠. 게다가 자동차는 충전하는 동안 대기해야 하고 심지어 자율주행 레벨 3 모델이 나온 것처럼 이런 것들을 하기에 좋은 환경입니다. 전엔 대시보드에 더 많은 스크린을 달고, 리어시트 엔터테인먼트(RSE)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이게 과연 필요할까?’란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이런 게 없는 차, 특히 SUV라면 마치 IFE(In Flight Entertainment)가 없는 여객기를 만난 여행처럼 좌절할 것 같아요.”
연말, Cinemo의 장-프랑수아 클로드(Jean-Francois Claude) 한국지사장과 만나 그들이 하는 일과 제품들, 사용사례와 그들의 비전에 대한 설명을 듣다가 격하게 공감하며 한 말이다.
이 공감은 단지 차 내 센터 디스플레이에서 넷플릭스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것에 대한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헤드유닛과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OS의 기기 사이에 경계가 없어지면 어떨까. 여러 스크린에서 동기화된 비디오나 게임을 함께 즐기면 어떨까. 아니면 각자의 선호 컨텐츠를 즐기거나 헤드유닛이나 RSE에서 프리미엄 온라인 비디오, 공간 오디오, 게임 조작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하면 어떨까. 반대로 와이파이나 USB를 통해 어떤 스마트폰이든 헤드유닛에 연결해 폰의 앱을 제어하고 이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 또, 이런 모든 것을 간단한 스와이프만으로 할 수 있다면….
말은 쉽지만 실제로 컨텐츠를 단지 차 내 옆자리에 공유하는 것만 해도 DRM 초기화, 인증, 보안 연결, 최적의 오디오 및 비디오 코덱 결정, 대기시간 측정, 서버-클라이언트-리피터 설정, 모든 장치 간 클록 드리프트의 지속적 수정, 사용량 보고, 앞으로 나올 터널에 대한 프리패치 및 원활한 제공, 빌트인(built-in) 및 브로트인(brought-in) 기기 간 컨텐츠 동기화 등 정말 많은 기술적 해결이 요구된다.
Cinemo는 이런 모든 사용사례에 대해, 자동차의 모든 ‘스크린’을 탑승자, OEM, 티어 1의 기회로 만들어주는, 운영체제(OS)와 시스템온칩(SoC)에 구애받지 않는 완전히 통합된 디지털 미디어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쉽게 더 나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회사다.
클로드 지사장은 “다수의 수상 경력과 세계 최초란 타이틀에 빛나는 Cinemo는 진실되게 시스템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고성능, 고품질의 디지털 미디어 제공을 매우 낮은 풋프린트로 완벽히 통합해 제공합니다. 그것이 임베디드든 모바일 앱이든, 혹은 클라우드를 통해서든, Cinemo는 모든 기기에 대한 모든 디지털 미디어 시나리오를 지원합니다. 게다가 이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경험의 창출, 높은 성능과 우수한 품질을 제공하면서도 OEM이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총소유 비용(TCO)를 낮추도록 돕습니다”라고 말했다.
모든 스크린을 기회로 만드는 법
우리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비추어 볼 때 차내 인포테인먼트는 OEM에게 점점 더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됐다. 운전자와 승객에게 더 다양한 멀티미디어 및 커넥티비티 옵션을 제공하도록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는 정밀성과 다기능성을 포함하며, 인공지능을 내비게이션, 통신, 인터넷,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통합하고 기기 호환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는 이런 기능에 대한 차량 통합, 호환성, 사용자 경험 및 보안 측면에서 다각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Cinemo는 자동차에 빌트인 기기와 스마트/개인 장치 모두에 원활하고 즐거운 멀티미디어 경험을 보장하는 고도로 통합된 모듈식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이런 다양한 문제를 해결한다.
클로드 지사장은 “Cinemo는 자동차 업계에서 광범위한 글로벌 파트너 및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한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 ‘모든 스크린을 기회로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자동차 및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현재는 Cinemo CORE™, Cinemo CARS™ 등 선구적인 제품을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으로 고객의 요구를 해결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Cinemo CORE™, Cinemo CARS™ 및 이와 유사 제품들은 제한된 하드웨어 자원, 높은 총소유 비용(TCO), OTA(Over The Air) 요구사항 및 규정 준수 등 차내 멀티미디어 시스템의 고유한 과제와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Cinemo의 심층적인 시장 지식을 활용한다. 이 제품군은 프리미엄 비디오 컨텐츠의 최적화된 재생, 차내 몰입형 오디오, 빌트인 스크린 또는 브로트인 기기를 위한 멀티스크린 컨텐츠 공유, 모든 유형의 오디오 및 비디오 파일 재생, 모든 기기 간 연결, 멀티시트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이런 멀티미디어 솔루션은 차량의 기존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플랫폼과 원활하게 통합된다.
▶Cinemo CORE™는 Cinemo의 크로스 플랫폼 로우-레벨 API 및 미들웨어로서 개별 멀티미디어 솔루션 구축을 위한 최고의 유연성을 제공한다. 오디오 및 비디오 재생, 온라인 컨텐츠 스트리밍 및 동시 연결을 포함하는 ‘차내 멀티시트/멀티 승객 경험’을 위한 원활한 멀티미디어 재생 및 연결을 지원한다. 승객이 스마트폰으로 헤드유닛을 제어할 수 있어 선호하는 컨텐츠를 가져올 수 있고 몰입형 오디오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권리 관리(Digital Rights Management)와 관련해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를 탐색하고 오디오 및 비디오 파일을 찾아 재생하며 좌석 간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컨텐츠는 독립적으로 또는 여러 스크린에서 동시에 재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디바이스 스크린에서 공유할 수 있다. 이 유연한 고성능 미들웨어는 특정 플랫폼 및 기능 요구사항에 맞게 주문제작(BTO)돼 모든 운영체제에서 완벽하게 맞춤화된 차세대 디지털 미디어 환경을 제공한다. 이 통합 솔루션을 통해 OEM과 티어 1은 개발 속도를 높이고 TCO를 절감하면서 출시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Android Automotive OS (AAOS) 기반의 Cinemo CARS™는 프리미엄 주문형 비디오(VoD), 멀티스크린 공유 및 공간 오디오 기능을 추가해 AAOS 고유의 기능을 강화한다. Cinemo CARS™는 탑승자 장치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경험에 포함시키는 꿈을 실현한다. 탑승자는 자신의 장치를 사용해 자유롭게 컨텐츠를 교환하고, 게임을 플레이하고, 단체로 영상 통화에 참여하고, 내비게이션의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좋아하는 노래를 선택하여 차에서 재생할 수 있다. OEM이 소비자가 기대하는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도구와 구성요소를 제공하는 다용도의 통합하기 쉬운 미디어 솔루션이다. 이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은 OEM 및 티어 1의 개발 비용과 시장 출시시간을 단축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기능과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클로드 지사장은 “오늘날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의 일부는 클라우드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은 폰을 연결하지 않고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등록된 스트리밍 서비스에 원활하고 지속적으로 액세스하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CSP(Content Service Provider) 서비스 API의 빈번한 변경 사항을 따라잡는 것은 상당히 복잡합니다. Cinemo는 헤드유닛에 통합될 수 있는 독특한 Cinemo SDK를 제공하고 클라우드의 모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연결할 수 있는 로직을 이동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차량과 Cinemo 클라우드 간의 API는 차량의 수명 동안 일관성을 유지합니다. 모든 변경 사항이 클라우드에서 원활하게 관리되므로, OEM은 CSP가 API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전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업데이트할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와의 협력은 이런 접근 방식에 대한 좋은 사례다. Cinemo CORE Online 및 Cinemo Live Service의 구현을 통해 고객은 독특한 재생 및 스트리밍 경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승객은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용 지니뮤직(genie music)과 같은 좋아하는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센터스크린에서 직접 액세스하고 제어할 수 있다.
진정한 글로벌 마인드
이런 소비자의 니즈와 이에 대응하는 업계의 요구사항 해결에는 그만한 비결이 있다.
“혁신, 영감, 완벽함은 Cinemo의 DNA에 내재돼 있습니다. 40여 개국 300여 명의 혁신적인 사상가들로 구성된 우리의 글로벌 팀은 사용자들이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경험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Cinemo가 전 세계 모든 스크린에서 모든 최종 사용자를 위한 모든 사용사례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트렌드와 고객의 요구를 이해하는 원동력입니다.”
Cinemo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함께 고성능, 고품질 제품에 대한 꾸준한 집중과 함께 끊임없는 혁신과 연구를 추구해왔다. 이런 노력을 통해 회사는 자동차 시장에서 상당한 명성과 충성스러운 고객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다.
또한 Cinemo는 최대 규모의 첨단 기술 및 소비가전 회사부터 컨텐츠 제공사, 시스템 통합업체, 업계 협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리더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예를 들어, 시네모는 돌비(Dolby Laboratories)와 협력해 메르세데스 벤츠가 자동차 업계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술을 멀티미디어 솔루션에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런 몰입형 오디오 기술을 통해 메르세데스 벤츠는 차량 내 오디오 경험을 크게 향상시켜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사운드 경험을 제공했다.
이런 파트너십을 통해 Cinemo는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차내 멀티미디어 시장을 위한 혁신적인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며, 새로운 미디어 사용사례를 열고, 시장 출시시간을 단축하면서 모두에게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 그 결과 2008년 회사 설립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 대 이상의 자동차가 Cinemo의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제품을 사용해 수익을 창출 중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고객에게 단순한 공급자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소중한 파트너입니다. 40개 이상의 주요 OEM을 위한 선택된 파트너로서, 우리는 혁신적이고 쉽게 통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 출시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모든 스크린에서 고객에게 최상의 디지털 미디어 경험을 제공합니다. 20개 이상의 티어 1 파트너에게는 OEM이 요구하는 최신 사용사례를 충족하는 유연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저작권자 © AEM.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