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F 라이프텍, 탑승자 인식과 보호 간 격차 해소
탑승자 감지와 적응형 구속장치 시스템 통합 ··· 종합 수동 안전 시스템 구현
2026-09-21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ZF 라이프텍(ZF LIFETEC)이 탑승자 모니터링(Occupant Monitoring)과 적응형 안전벨트 시스템을 결합한 통합 차량 안전 기술을 공개한다. 이 솔루션은 카메라와 시트 및 안전벨트 센서로 탑승자의 위치와 체중, 체형 및 자세를 파악하고,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통해 에어백과 안전벨트의 작동 전략을 탑승자와 사고 상황에 맞게 조정한다.

ZF 라이프텍은 22일부터 24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InCabin Europe 2026’에서 이 기술을 적용한 시연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연에서는 서로 다른 탑승자 크기와 착석 자세에 따라 카메라, 시트 센서, 안전벨트 센서가 수집한 정보를 통합하고, 이를 에어백과 안전벨트의 보호 전략으로 연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회사는 이번에 선보이는 기술이 현재 이용 가능한 양산 수준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기존 차량 센서 생태계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인캐빈 센싱을 단순한 탑승자 감지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동 안전 시스템의 제어에 활용하는 데 있다.
카메라와 시트 센서, 안전벨트 센서는 탑승자의 체중과 착석 위치, 자세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ZF 라이프텍은 여러 센서에서 확보한 정보를 결합해 차량 내부의 탑승자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적응형 보호 전략의 입력 정보로 활용한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충돌 방향과 위치, 충돌 강도뿐 아니라 어떤 사람이 어느 좌석에 어떤 자세로 앉아 있는지도 보호 전략을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 ZF 라이프텍은 탑승자 인식 시스템과 수동 안전 기술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이러한 정보를 에어백과 안전벨트 제어에 반영한다.
이를 위해 ZF 라이프텍은 탑승자 모니터링과 적응형 구속장치(adaptive restraint) 알고리즘을 비롯해 가변 벤팅(variable venting)과 탑승자 맞춤형 쿠션 크기 조절 기능을 갖춘 적응형 에어백, 다단계 하중 제한 기술이 적용된 안전벨트 시스템 등을 결합한다. 센서가 파악한 탑승자 정보가 보호 시스템에 전달되면 탑승자와 사고 상황에 따라 보다 세분화된 구속 전략을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시스템 통합에는 차량 안전 평가의 변화도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ZF 라이프텍은 Euro NCAP의 2026년 이후 로드맵에서 탑승자 상태 모니터링(OSM), 착석 위치 및 안전벨트 착용 상태 감지, 동승석 에어백 자동 제어, 탑승자 체형 분류 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적응형 구속장치 역시 안전 평가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향후 차량은 다양한 신체 조건과 착석 상황의 탑승자를 인식하고, 이에 따라 에어백과 안전벨트의 에너지 관리 전략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ZF 라이프텍은 보고 있다. 이에 맞춰 회사는 탑승자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수동 안전 기술을 결합하고, 운전자와 동승자를 위한 Dual Contour Airbag 및 ACR.8 계열 안전벨트 기술을 함께 적용한다.

이러한 접근은 인캐빈 센싱의 역할이 운전자 주의 상태나 탑승자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영역에서 실제 충돌 시 보호 성능을 결정하는 안전 시스템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별도의 모니터링 정보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에어백과 안전벨트의 작동 전략을 결정하는 입력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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