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큐빅텔레콤 지분 51% 인수 ··· 5억1400만달러 투자
전 세계 소프트웨어 정의 커넥티드 차량 및 IoT 자산의 미래 개척
2023-12-07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소프트뱅크(SoftBank Corp.)와 더블린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정의 커넥티드 차량 솔루션 공급업체인 큐빅텔레콤(Cubic Telecom Ltd.)은 소프트뱅크가 약 4억 7300만 유로(5억 1400만 달러)를 투자해 큐빅텔레콤(기업 가치 9억 유로 이상) 지분 51.0%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에 서명했다고 6일 발표했다.

소프트뱅크와 큐빅텔레콤은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소프트웨어 정의 커넥티드 차량(Software-Defined Connected Vehicles)과 고부가가치 사물인터넷(IoT) 자산의 미래를 개척하기로 했다.

투자 완료 후에도 큐빅텔레콤의 현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멤버인 배리 네이피어(Barry Napier)가 큐빅텔레콤을 계속 이끌 예정이며, 소프트뱅크의 글로벌 사업 담당 수석부사장인 노자키 다이치(Daichi Nozaki)와 다른 두 명의 소프트뱅크 임원이 큐빅텔레콤의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또한 큐빅텔레콤의 기존 주주인 CARIAD(폭스바겐 그룹)와 퀄컴(Qualcomm)은 이사회에서 3석을 계속 유지한다. 투자가 완료되면 큐빅텔레콤은 소프트뱅크의 연결 자회사(Consolidated subsidiary)로 편입된다.

큐빅텔레콤의 애플리케이션 및 연결성 지원 플랫폼(Platform for Application & Connectivity Enablement, PACE)은 하드웨어의 레거시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정의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플랫폼을 통해 OEM은 차량 또는 디바이스의 여러 측면을 모바일 연결을 통해 전 세계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관리 및 업데이트할 수 있다.

큐빅텔레콤은 2016년에 연결성 플랫폼을 출시한 이후 빠르게 성장해 왔다. 현재 90개 이상의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Mobile Network Operator, MNO)와의 계약을 통해 190여 국가와 지역에서 17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연결하고 있으며, 매월 45만 대의 신규 차량이 추가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큐빅텔레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커넥티드 카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용 IoT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큐빅텔레콤은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기존 지상 기반 네트워크가 도달할 수 없는 지역에서 차량 및 IoT 디바이스에 원활한 연결을 제공하는 위성 및 성층권 기반 비지상파 네트워크(NTN) 기반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투자는 다양한 관할권의 규제 승인 및 기타 관례적인 거래 성사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2024년 상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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