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Siemens Supports EVs
지멘스가 EV를 지원하는 법
EDA부터 PLM까지 포괄적 데이터로 AI 잠재력 높여
2024년 07월호 지면기사  / 한상민 기자_han@autoelectronics.co.kr



INTERVIEW Nand Kochhar, Siemens     낸드 코하르 자동차 및 운송 산업 부문 부사장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Siemens Realize Live’에서 지멘스(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의 낸드 코하르 자동차 및 운송 산업 부문 부사장과 전기차 시장 및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요약하면, 지멘스 Xcelerator 포트폴리오의 강점은 EDA부터 시작해 제조까지 폭넓고,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를 통해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의 힘, 솔루션을 올바르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글 | 한상민 기자_han@autoelectronics.co.kr

AI: 지멘스의 디지털 전환 재정의 (autoelectronics.co.kr)








당신은 2020년 지멘스에 합류하기 전까지 자동차 OEM에서 30년 이상 다양한 엔지니어링 분야, 특히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 일해 왔습니다. 과거 경험이 어떻게 지금의 전기차(EV) 및 디지털 전환과 연결되고 있는지 들려주세요. 
Kochhar    
저의 디지털 전환 여정은 솔리드 모델링, 3D 기하학, 디지털 사전-조립기술을 채택했던 매우 초기 단계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때는 와이어 프레임에서 전환하고 있었고, 일부 공급업체는 여전히 2D 도면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제가 배운 핵심 요소는 전체 운영에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견고한 백본을 갖추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Teamcenter를 이런 백본으로 구현했습니다. 이를 통해 개념설계 초기 단계에서 상세설계, 기계, 전기, 전자 분야 전반의 모든 수준의 시뮬레이션을 거쳐 제조로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통합을 통해 ‘Single Source of Truth’를 확립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디지털 전환 여정에서 얻은 중요한 교훈이었습니다.

그러면 이것이 전기차(EV)와는 어떻게 연관될까요? 아시다시피, 전기차의 발전은 오래전부터 시작됐습니다. 현재 전기화가 정점에 달해 많은 사람이 이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미 20년 전에도 지속가능성과 경제성을 고려해 하이브리드 카를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전기차를 준비하는 데 있어 중요 변화 중 하나는 메카트로닉스(기계, 전기, 전자) 외에도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커진 것입니다. 이것이 전기차와 같은 제품을 개발하는데 큰 진전을 이루게 한 요소였습니다. 예를 들어, 이제 배터리가 시스템의 일부가 되었고, 배터리 관리 시스템에는 막대한 양의 전자장치와 소프트웨어가 포함됩니다. 이를 차량의 다른 부분과 통합함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주행거리와 전기화의 모든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디지털 전환 여정의 일부이며, 저는 이런 디지털 전환 여정이 초기 단계에서 오늘날의 최첨단 기술로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수요와 공급시장 측면 모두에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전망을 해주세요.
Kochhar    
EV에 대한 기대가 크고 다양한 전망이 있지만, 저는 이것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때 그 과정은 단순히 직선적인 함수가 아닙니다. 항상 오르락내리락하는 변동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전반적인 전기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있고 그중 하나는 비용입니다. 소비자 관점에서 볼 때, EV는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한 수준의 경제성을 갖추거나 약간의 프리미엄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 그것이 충분히 실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EV 산업에서는 변동, 즉 오르락내리락하는 상황이 나타날 것입니다. 두 번째 문제는 글로벌 차원의 충전 인프라입니다. 세계의 일부 지역에서는 충전 인프라가 매우 강력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 시장이라면, 서부 해안과 동부 해안의 일부 지역은 매우 강력한 충전 인프라를 갖고 있어 소비자 불만이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 내 다른 지역에서는 여전히 큰 도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충전 인프라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또 다른 문제는 비용 균형 관점에서, 완전한 배터리 전기차를 갖추는 데 있어 더 깊은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기술은 대부분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이는 광산업과 관련이 있습니다. 공급망에 따라 비용이나 가용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들이 과정을 통해 해결돼야 할 영역입니다.







현재 시점, 소비자 관점에서 비용, 퍼포먼스, 주행거리와 효율성, ADAS를 포함하는 안전, 다양한 기능에 대한 SDV와 같은 여러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Kochhar    
당연히 안전은 소비자 관점에서 언제나 우선시됩니다. 아무도 안전을 저해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OEM과 소비자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입니다. 그다음은 비용으로 이미 우리가 이야기한 것입니다. 총 소유 비용은 수요를 주도하는 요인입니다. 이것이 OEM이 전략과 사이클 계획을 조정하고 변경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비용 격차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들은 더 많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로 전환하게 됩니다. 왜냐면 배터리 비용이 낮도록 크기를 줄여 비용을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요소들, 예를 들어 기능이 매우 중요한데, 이는 소비자가 아이폰이 새로운 기능, 앱을 갖추는 것과 같이 편리하게 느끼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자율주행차 기술은 ADAS, 레벨 3에서 레벨 4로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저는 자율주행이 궁극적으로 최고 수준으로 제공될 것이고 소비자가 그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는 강한 느낌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지멘스는 모든 도메인에서 설계, 검증, 시뮬레이션, 생산과 관련해 어떻게 OEM을 지원하고 있습니까? 
Kochhar    
지멘스의 Xcelerator 포트폴리오는 다양한 도메인에 걸친 디자인부터 시작해 시뮬레이션, 검증 수준까지 매우 넓은 범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주요 차별 요인 중 하나는 EDA 비즈니스 측면의 칩 디자인, 보드 디자인 솔루션까지 모두 포함해 제품 수명 주기 관리 솔루션을 통합한 유일한 회사란 점입니다. 
그리고 더 커다란 역량은 우리의 백본인 Teamcenter와 함께 제공됩니다. Teamcenter를 통해 전기, 전자, 와이어링, 하네스, 정보, 칩,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모든 정보와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고 이것을 제조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멘스 솔루션 내에 디지털 제조가 있고, 이외 공장 자동화, 모션 제어, 다른 기능으로 이것이 확장됩니다.
 
우리는 유일하게 모든 데이터를 갖고 있습니다. 데이터가 힘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데이터는 AI를 구현할 수 있게 해주고, 이것은 우리가 기능, 효율성 또는 비용 등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이를 다시 명확히 해 보죠. 지멘스는 공장 자동화 부문과 전반적인 자동화 사업 모두를 가진 유일한 회사입니다, 그것이 바로 지멘스의 비즈니스이고, EDA 소프트웨어에서 논의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제품 개발 사업을 포함합니다.




하만은 그들이 디지털 전환의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였고, 이를 위해 3년간 지멘스의 Teamcenter와 함께 무엇을 어떻게 전환했는지를 밝혔다. 



비슷한 질문입니다만, 토니(Tony Hemmelgarn)가 말한 ‘아인슈타인과 객차 검표원 이야기’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멘스의 전기차 개발과 디지털 전환 지원을 말한다면요?
Kochhar  
  네, 다시 한번 차별화 요소에 대해 말한다면, 지멘스 Xcelerator 포트폴리오의 강점은 넓고,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를 통해 토니가 말한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포인트는 오늘 우리가 모든 해답을 갖추고 있지 않을 수도 있지만, 고객들이 지멘스란 올바른 열차에 올라타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우리는 그 여정에 있으며 AI의 힘은 엄청나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디자인, 제조, 생산 운영에서 AI가 어떻게 사용되는지의 예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술을 성숙시키면, 더 많은 가능성이 생길 것입니다. 그것이 토니가 강조한 포인트였습니다. 

지멘스와 함께하는 것은 AI가 당신을 어디로 데려갈지에 대한 옳은 여정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산업 메타버스와 같은 다른 기술도 파트너와 함께 시작되고 있고, 이것은 OEM과 고객이 그들의 운영 내에서 얼마나 구현하고 그 혜택을 누릴지에 달린 것입니다. 


EV, AI와 관련한 지멘스의 다음 혁신은 무엇일까요?
Kochhar    
우리의 모든 지원은 이것이 EV든 자율주행 기술이든, 우리가 말한 AI의 세 가지 다른 시나리오 중 어느 것이든, 그곳에서 AI 엔진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들은 자동차 산업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생성할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배터리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생산하든, 내연기관을 생산하든, 어떤 상황에서든 자동차 산업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본 것은 지멘스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갖고 있고, 그러면 OEM 고객은 그들의 사업 케이스를 기반으로 어디로 나아갈지 결정합니다. 그들의 생산 볼륨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그 세 가지 단계를 모두 지원할 기술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배터리에서 지멘스는 PLM 측면에서 세계 최고 10대 배터리 기업 중 8개사와 협력하고 있는 시장의 리더입니다. 그러면 전통적인 OEM이 레거시 시스템을 유지하는 가운데 지멘스의 EV 시장 위상은 어떻습니까?  
Kochhar    
전통적인 OEM을 포함해 상위 20개 EV OEM 모두가 지멘스의 Xcelerator를 사용합니다. 좀 더 확장해 말씀드리면, 우리의 포트폴리오는 매우 넓고, EV에 대해 말할 때 이것은 단순히 CAD나 디자인뿐만 아니라, 전기, 전자, 소프트웨어에 매우 중점을 둡니다. 그래서 우리의 Capital 제품군은 많은 회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EV 시장에 지멘스가 영향을 미치는 방식이고, 이런 모든 회사에서 Xcelerator 포트폴리오가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유입니다.




리비안은 Capital을 활용해 제네러티브 플로를 통한 향상된 전기/전자 설계와 지속가능성 추진에 대해 발표했다. Capital은  Java 프로그래밍의 기본적인 이해와 약간의 설정만으로 중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합산하는데 도움을 준다.



올해 Siemens Realize Live에서 자동차 부분 성공사례로 하만 등이 하이라이트되기도 했습니다. 전기차 부분 성공사례를 소개한다면요? 
Kochhar    
제 생각에 전기차 분야의 가장 큰 고객 성공사례 중 하나는 중국의 BYD입니다. 아마도 이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을 것입니다. 저는 지멘스가 2012년부터 그들과 협력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기차 업체가 되는 것은 그저 스위치를 누르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NX 디자인, Teamcenter부터 시작해 전기, 전자를 담당하는 Capital을 도입하고 이를 제조에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성장시켜왔습니다. 그 결과, BYD는 모든 내연기관 프로그램을 매우 강력한 EV 플랫폼과 제품으로 변환한 것으로 잘 알려졌습니다. 


내년엔 Siemens Realize Live가 디트로이트에서 열리죠? 이에 대한 소감은?
Kochhar    
디트로이트는 우리가 이전에 Siemens Realize Live를 개최한 장소 중 하나입니다. 디트로이트로 돌아가는 것은 저나 자동차 산업에 매우 좋은 일이지만, 라스베가스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쇼가 될 것입니다. 날씨 측면에서도 이 시기의 디트로이트는 이벤트 개최에 최적입니다.
지금 전기차 사업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생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디지털 전환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 기술의 채택은 비즈니스 변혁으로 이어집니다. 비즈니스를 계속 성장시키려면 디지털 전환 여정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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