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 프로젝트 ‘SofDCar’
독일 13개 기업 및 연구분야 파트너, 표준화된 규칙과 프로세스 개발 목표
2021-10-29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점점 더 많은 정보기술(IT)이 자동차에 접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전반의 다양한 전자 업체들이 엇박자를 내지 않도록 표준화된 규칙과 프로세스에 대한 개발 요구가 높다. 

독일에서는 공공 자금을 투입해 2021년 8월부터 총 13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oftware-Defined Car)” 프로젝트(SofDCar)를 추진하고 있다. 



컨소시엄 리더인 보쉬에서 SofDCar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있는 안드레아스 베스텐도르프(Andreas Westendorf) 박사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통해, 우리는 최신 자동차와 관련된 새로운 기능과 데이터를 유연하게 다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3년에 걸친 SofDCar 프로젝트는 독일연방경제에너지부(Federal Ministry for Economic Affairs and Energy, BMWi)로부터 약 4,300만 유로(약 587억 4,0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에는 BooleWorks GmbH, ETAS GmbH, Mercedes-Benz AG, P3 digital services GmbH, T-Systems International GmbH, Vector Informatik GmbH, ZF Friedrichshafen AG를 비롯해 제휴 파트너인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정부 산하 e-mobil BW GmbH가 있다. 또한 슈투트가르트 대학교, 슈투트가르트 자동차공학 및 차량 엔진 연구소(FKSF), FZI 정보기술 연구센터, 칼스루에 공과대학(Karlsruhe Institute of Technology, KIT)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일부 자동차는 100개 이상의 제어장치(ECU)를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전기/전자 시스템과 아키텍처의 복잡성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복잡성을 관리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차량의 서비스 수명 주기 동안 자동차 기능을 언제든지 업데이트해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다양한 차량 내 전장 부품과 시스템의 원활한 상호작용을 관리하는 일련의 규칙이 필요하다. 

SofDCar 프로젝트의 목표는 향후 모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업그레이드를 제어하기 위한 규칙과 프로세스뿐 아니라, 준수해야 할 일관된 기능 및 IT 보안 방법론을 확립하는 데 있다. 

베스텐도르프 박사는 “SofDCar 프로젝트는 자동차의 IT 정글을 매핑하는 작업을 맡았다. 우리 목표는 회사 간 개발 툴 체인과 데브옵스(DevOps) 방법을 활용해 차량 도메인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유지 관리하는 프로세스에 근본적인 질서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SofDCar 프로젝트에는 차량 개발 및 런타임 데이터의 가상 이미지인 확장된 디지털 트윈 개발이 포함돼 있다. 향후 디지털 트윈은 차량이 제조된 시점부터 폐차 될 때까지 차량과 클라우드 전반에 분산된 데이터를 포괄하게 된다. 이것은 최초로 최신 차량의 전체 수명 주기를 포괄하며 클라우드 도메인, 앱, 백엔드 시스템 및 개발 시스템이 포함된다. 


SofDCar 프로젝트 계획은 모든 데이터베이스와 서버를 통해 차량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버전의 중단 없는 단일 정보 흐름을 보장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새로운 디지털 기능 및 서비스를 언제든지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 

베스텐도르프 박사는 “디지털 트윈은 자동차의 IT 최적화 파트너로서 클라우드에서도 자동차를 최신 전자장치로 변모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AEM]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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